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산업

핀란드 노키아의 후예들, 저가폰으로 부활 시도

핀란드 노키아의 후예들, 저가폰으로 부활 시도



과거 휴대폰 시장을 장악했던 핀란드의 노키아폰이 삼성과 애플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26일(스페인 시간) CNBC가 보도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 노키아 간부들이 만든 스타트업 'HMD글로벌'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저가 안드로이드폰인 노키아6, 노키아5, 노키아3, 노키아3310 등을 선보였다.

네 모델 중 가장 고사양인 노키아6는 5.5인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와 16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 퀄컴의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 등을 갖췄는데 가격은 28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가장 비싼 글로시블랙 색상도 36만원 정도다.

노키아5는 보다 작은 5.2인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430 등의 사양으로 가격은 23만원대, 노키아3는 5인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의 전·후면카메라, MTK 6737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16만원대다.

17년전 모델인 '노키아 3310'의 업데이트 제품은 불과 9만원대로 2.4인치 디스플레이, 200만 화소의 카메라,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등을 갖추었다.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몰락한 노키아는 제조 부문을 제외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 팔렸는데 HMD글로벌은 지난해 노키아폰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지적재산권을 다시 사들였다. 제조는 노키아 제조 부문을 흡수한 폭스콘에 맡기고 있다.

부활을 노리는 노키아폰의 최대 경쟁력은 낮은 가격이다. 20만원대의 가격이면 삼성, 애플, 화웨이 등에 도전할 만하다는 것. 심지어는 오포와 비보 등 중국의 저가폰 강자들과도 싸워볼만하다고 자신만만해 한다. 실제 노키아6는 지난달 이미 중국시장에 출시됐다. 2분기에는 나머지 글로벌시장에도 출시된다. HMD글로벌의 아르토 누멜라 CEO는 CNBC에 "몇 년 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 중 하나가 우리가 될 것임을 믿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이번 출시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제조사로서의 '노키아 영광의 날'을 되찾기 위한 HMD글로벌의 첫 번째 주요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