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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대니 마이어 회장 "쉑쉑버거의 성공비결은 배려"

대니 마이어(Danny Meyer)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 회장/SPC그룹



대니 마이어 회장 "쉑쉑버거의 성공비결은 배려"

"'따뜻한 배려가'가 쉐이크쉑과 USHG의 핵심 철학이다."

뉴욕의 명물 '쉐이크쉑'의 창업자인 미 외식기업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USHG)의 대니 마이어(58·사진) 회장이 27일 밝힌 쉐이크쉑의 경영철학이다.

대니 마이어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해 SPC그룹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 진출한 '쉐이크쉑' 매장을 둘러보고, 한국의 외식시장을 경험하기 위해 이뤄졌다.

USHG와 SPC그룹과의 관계는 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이어 회장은 "6년 전 허희수 부사장이 뉴욕 매장을 방문해 그 자리에서 3개의 버거를 주문해서 먹을 정도로 쉐이크쉑에 대해 보인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매장이 7개로 해외 진출이 적절하지 않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해 7월 SPC그룹을 통해 국내에 진출했다.

마이어 회장은 "지난해 오픈한 강남점은 세계 쉑이크쉑 매장을 통틀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며 "최근 오픈한 청담점은 세계 매출 중 상위 3위에 오를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동대문에 3호전 오픈을 준비 중이다.

쉐이크쉑은 지난 2001년 마이어 회장이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공원 복구 사업에 참여하며 부대행사 성격으로 시작했다. 이후 미국 14개 주와 한국, 일본, 영국, 러시아, UAE 등 13개국에서 약 1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어 회장은 "쉐이크쉑은 USHG가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최고급 식당)'에 기초한 브랜드로, 더 편리하고 활기찬 '패스트 캐주얼(Fast Casual)'의 장점을 합쳐 '파인 캐주얼(Fine Casual)' 콘셉트를 확립했다"며 "쉐이크쉑의 맛과 인테리어, 메뉴의 시각적 이미지가 뛰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따뜻한 배려(Hospitality)'가 쉐이크쉑과 USHG의 핵심 철학"이라며 "직원에 대한 배려가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손님에 대한 따뜻한 환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마이어 회장은 USHG와 SPC그룹의 기업문화가 비슷해 좋은 호흡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음식을 통해 세상에 필요한 사려깊은 가치'를 전파하자는 USHG의 경영 철학이 SPC그룹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는 "햄버거는 굉장히 단순한 음식으로 좋은 품질의 패티(고기)와 어떤 번(햄버거 빵)을 사용하는 가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며 "쉑쉑이 진출한 다른 국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제조한 번을 사용하지만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SPC가 쉐이크쉑이 기존에 사용하던 번 만큼 좋은 품질의 번을 처음으로 생산했다"고 전했다.

쉐이크쉑은 항생제나 호르몬제를 들어았지 않은 쇠고기 패티와 번을 100% 미국 본사에서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국도 오픈 초기에는 미국에서 제조한 패티와 번을 공급받아 사용했지만 SPC가 천연효모 등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번으로 교체했다. 이는 한국에서도 뉴욕과 동일한 맛을 더욱 신선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대니 마이어 회장은 1985년 외식기업 USHG를 설립하고, '쉐이크쉑(2004)' 을 비롯해 '유니언 스퀘어 카페(1985)', '그래머시 태번(1994)', '더 모던(2015)' 등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기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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