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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지난달 은행 주담대 금리 연 3.16%…23개월 만 최고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에 나선 주택거래 실수요자들의 이자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연 3.39%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올랐다. 5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난 2015년 2월 연 3.48%를 기록한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담대 금리 역시 6개월 연속 오르며 지난달 평균 연 3.16%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23개월 만 최고치다.

주담대 금리의 상승은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정책으로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가산금리를 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은행 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해 말 기준 연 1.56%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주담대 금리 상승세로 은행 대출 고객들의 이자 부담이 커졌다는 것. 지난해 말 기준 주담대 규모는 561조2623억원에 달한다.

이 외 기업대출 금리는 연 3.55%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연 3.2%, 중고기업은 연 3.79%로 집계됐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가계부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며 "코픽스 금리 상승으로 대출 금리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 대출금리 역시 덩달아 상승했다. 은행 대출이 힘들어진 저신용자들이 이들 기관으로 돈을 빌리기 위해 몰려든 탓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은 한 달 새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가 1.09% 오르며 11.75%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1월 1.99%포인트 이후 4년 만 최대 증가폭이다. 새마을금고는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가 3.92%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의 대출금리 역시 각각 0.08%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대출금리와 달리 수신금리는 떨어졌다. 은행의 신규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1%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07%포인트, 시장형 금융상품은 0.02%포인트 낮아졌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역시 0.04%포인트 내려갔다.

최 부국장은 "연말 상여금과 인센티브 등으로 예금 수요가 늘면서 수신 금리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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