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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신형 그랜저IG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 벽 허물어…판매 성장·고객층 넓혀

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주행모습.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의 자부심인 '신형 그랜저 IG'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중년층 고객이 주를 이루던 준대형 세단의 벽을 허무는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그랜저 IG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계약 6만5000대를 돌파했으며 현재 일 평균 1000대 이상 계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IG의 판매가 지속 증가하면서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해도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1만대 이상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저 IG의 인기 덕분에 현대차 아산공장은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하고 있다. 아산공장 전체 생산 물량의 30% 수준이었던 그랜저 생산 비중은 50%까지 올린 상태다.

올해 들어 준대형세단 시장에서 홀로 독주하고 있는 그랜저 IG는 구매 고객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대시보드.



과거 '고급차'의 상징으로 1986년 1세대 때 '회장님 차'로 불렸던 그랜저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구매층은 젊고 다양해지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초까지 그랜저 IG를 구매한 고객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40대의 구매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구매층인 50대가 33.8%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30~40대도 42.9%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30대 14.1%, 40대 28.8%, 60대 16.2%였다.

이는 HG 모델(2016년 판매 기준)의 30~40대 점유율 39.6%보다 4% 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여성의 선택 비율도 높아졌다. 그랜저 IG 초기 구매층을 성별 기준으로 보면 남성이 77.7%, 여성은 22.3%로 조사됐다. 대형 세단은 전통적으로 남성 비율이 훨씬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그랜저 IG는 여성의 구매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실내 인테리어.



특히 그랜저 IG의 판매 상승율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그랜저 IG는 국내 시장에서 1만586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1월의 두배(증가율 110%)를 넘어선 수준이다. 반면 르노삼성의 SM7과 한국지엠 임팔라는 각각 473대, 387대 판매되는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의 그랜저는 30~40대가 타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었지만 새로운 그랜저 IG는 역동적이고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적용해 젊은 층의 소비가 늘어난 것 같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능동안전사양을 적용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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