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살 빼려면 '장내 유익균'부터 늘려라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살 빼려면 '장내 유익균'부터 늘려라

글 :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이 되면 너나할 것 없이 다이어트와의 한 판 승부가 시작된다.

최근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5∼10%로 줄이고 대신 지방 섭취를 70% 이상 늘리는 식사법이다.

이러한 식단은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 단기적으로 봤을 때 체중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영양불균형, 집중력 저하, 콜레스테롤 증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증가 등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요요현상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장 속에는 약 100조 이상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데, 무게로 따지면 1kg이 넘어 '제3의 장기' 또는 '제2의 뇌'라고도 불린다.

무려 500여 종에 달하는 이들 균 중에는 유익균과 유해균, 중간균이 있으며, 비율로 따지면 25%는 유익균, 15%는 유해균, 나머지 60%는 중간균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익균은 장운동을 촉진시켜 소화, 배설, 혈액으로의 영양소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유해균이 많아지면 독소가 증가해 자가 면역 질환이나 대사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해바라기 균'이라고도 불리는 중간균은 장 내 환경에 따라 우세한 쪽으로 합류하며 장 속 균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남들과 비슷하게 먹는데도 살이 더 찐다거나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장내 유해균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 실제로 장내세균은 비만과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유익균보다 유해균이 많아지면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방해해 장내 독소가 쌓이고, 염증 등을 유발해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 대장암 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언급한 중간균은 장에 유익균이 많으면 유익균으로 역할이 바뀌고, 유해균이 많아지면 유해균으로 기질을 바꿔버리기 때문에 유익균이 많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만일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거나 장내 독소가 많이 쌓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장 해독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장 해독 요법은 장내에 쌓인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고 장에 유해한 소화효소와 장내세균을 공급해주는 방법으로 면역질환치료, 체중감량, 각종 질병 치료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국내 최초 양한방, 아유르베다 통합의학의 주창자인 이병관 박사와 필자가 공동 도입·연구한 치료법으로 다년간의 임상 결과 지방간, 고혈압, 복부비만, 내장비만 개선은 물론 간기능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온 것이 입증됐다. 단, 사람마다 체질이나 건강상태가 모두 다르니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개개인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