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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식형펀드 수익률 호조…'경각심 가져야' 신중론도

신흥국의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 속에 브라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브라질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투자자들의 눈을 번쩍 띄게 만든다.

실제 브라질의 경기는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표적 산유국인 브라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경제 전망에 파란불이 켜졌고 물가상승률도 안정세에 접어 들었다. 하지만 투자에 앞서 브라질 리스크 요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국펀드평가 유형분류 기준 (2월 16일 기준) / 한국펀드평가



20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KFR)에 따르면 최근 한 달(1월 17일~2월 16일)을 기준으로 펀드 유형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9.14%로 가장 높았다.

중국 주식형펀드가 4.77%, 인도 주식형펀드 3.20%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성적이 3.22%라는 점에서 브라질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보다 약 2.8배 이상 높았다.

브라질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상승은 브라질 경제 호조세에 기인한다.

오는 22일 브라질의 통화정책회의(Copom)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정책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이상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되면서 물가안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11일(현지시간) 발표된 지난해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은 6.29%로 정부의 억제 목표(2.5∼6.5%)를 충족시켰다. 이에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정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제유가가 상승한다는 전망 역시 산유국인 브라질 경제에 있어 호재로 작용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월 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1월 OPEC의 감산 이행률이 약 9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졌고 최근 서부텍사스원유(WTI)의 가격은 53.36달러까지 올랐다.

한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긍정적 시그널 속 잔존하고 있는 브라질 경제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브라질은 여전히 국가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 브라질의 정부부채 비율은 지난 2014년 52%에서 가파르게 상승해 올해 1월에는 69.4%로 나타났다. 이에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평가하고 있다.

브라질의 고용지표도 나빠지는 추세다. 최근 발표된 지난 12월 브라질 실업률은 12.0%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실업률도 11.5%로 전년도(8.5%)에 비해 3%포인트 높아져 2012년 통계 집계 개시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실물 경제가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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