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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최순실 對 장시호…'특혜 지원' 영재센터 진짜 주인 드러날까



'최순실 재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실제 운영자가 증언으로 밝혀질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최씨 측은 영재센터의 진짜 주인이 조카인 장시호 씨라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반면 장씨는 자신과 최씨가 기업을 압박해 영재센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영재센터 사무총장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 17일 최씨와 장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공판에서는 장씨가 센터를 기획·운영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최씨 등 '윗선 개입'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꼈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왔다.

장씨의 중학교 선배인 이규혁 전 영재센터 전무는 지난 17일 공판에서 '장씨가 어린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등 넋두리를 많이 하는데, '영재센터 후원 이야기가 외부에 나가 이모에게 혼났다'는 식으로 들은 적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영재센터에 대한 삼성의 후원이 빙상연맹 측에 알려져 장씨가 곤란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날 재판의 주된 증언은 장씨가 이 전 전무와 박재혁 초대 회장 등에게 사업 참여를 제안하고 영재센터 운영도 했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은 '장씨가 직원들을 고용하고 법인 준비 등 서류작업도 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들은 '장씨가 김 전 차관이 사업을 돕는다고 했고,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의 후원 사실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영재센터 운영에 관한 최종 결정권은 다른 곳에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왔다.

박 전 회장은 검찰이 '문체부가 사단법인에 불과한 영재센터의 회장을 그만두라 한 것이냐'고 묻자 "(장씨가) 그렇게 말씀해서 그만 뒀다"고 대답했다.

앞서 10일 열린 공판에서는 최씨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계자와 영재센터 후원의 강제성을 두고 공방하기도 했다.

이덕주 GKL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내부적으로 실무자끼리 의논해 문체부 사업을 지원하지만, 이기우 대표로부터 영재센터 후원금 2억원을 요청 받아 부담을 느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9월로 예정된 지원금 집행이 6월로 당겨진 점도 부담을 느낀 근거로 들었다.

이에 최씨가 '3월에 사업심의위를 열어 2억원 후원을 결정한 상태여서 조기지원은 법에 위배되는 것 아니죠'라고 묻자 "법령 위배는 아니지만, 6월에 무조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가 있어 모종의 그런 것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최씨와 장씨, 김 전 차관의 4회 공판은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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