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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맛있는 메트로] '일출' 4호선 미아사거리역

[맛있는 메트로] '일출'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일출'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일출' 4호선 미아사거리역.



'속초'하면 푸른 바다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명태, 오징어순대, 물곰탕, 대게, 생선구이'는 속초 5미(味)로 꼽힌다. 그 중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여러 가지 형태로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명태'다.

특히 겨울 찬바람에 구덕하게 반건조시킨 명태, '코다리'는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메뉴 중 하나다.

영양 성분을 살펴보면 지방함량의 낮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는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맛있는 코다리를 맛보기 위해 속초까지 발걸음을 할 수는 없는 일.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코다리전문점 '일출'은 속초 출신 운영자가 동해에서 공수해 온 재료로 만든 오리지널 속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개조한 음식점이다. 입지가 썩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통해 2014년부터 적지 않은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있는 미아사거리역 숨은 맛집이다.

코다리양념구이정식.



코다리조림.



동태탕.



코다리전문점답게 점심시간에는 '코다리양념구이정식(7000원)'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

특제 양념으로 구워낸 도톰한 코다리 한 마리가 직접 담은 김치, 제철나물, 고구마김치전 등 6~7가지 반찬과 1인당 하나씩 제공되는 반숙 계란, 황태국과 함께 제공된다.

모든 음식에 공통되는 원칙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맛은 파인애플, 사과, 배 등 과일로 맛을 내고, 양념은 과일을 비롯해 양파, 대파, 무, 고추, 마늘 등 10여 가지 채소를 갈아 넣는다. 간장과 기름도 별도로 끓여서 사용한다.

코다리는 양념을 바르지 않은 상태로 1차 초벌구이를 하고, 양념을 바른 후 그릴에 3~5분 정도 다시 구워낸 다음 손님상으로 나간다.

코다리양념구이정식을 즐겨먹는다는 직장인 박은영 씨(35)는 "다른 곳과 달리 코다리구이 양념 맛이 자극적으로 맵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좋다"며 "배불리 먹어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정직한 조리 방식에 높은 점수를 줬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동태탕(1만8000원/2~3인분)'이다.

큼직한 동태 1마리가 알, 곤이, 애, 쑥갓, 대파, 두부 등의 다양한 채소와 함께 제공된다. 국물은 명태 머리와 다시마, 감초, 밴댕이, 새우, 파뿌리, 표고버섯 등의 재료를 넣고 따로 끓여낸 육수를 사용해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코다리조림(2만7000원/2~3인분)'이다.

특제 양념과 과일·채소로 맛을 낸 맛기름으로 졸여낸 코다리조림은 흔히 볼 수 있는 콩나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푸짐한 양의 생선에 장단을 맞추는 것은 맛과 향이 어우러지는 대파 하나다.

생선을 좋아해서 이곳을 자주 방문한다는 김선재 씨(48)는 "코다리조림을 주문하면 콩나물 반 명태 반인 곳을 종종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콩나물이 들어가지 않아 제대로 된 코다리조림을 맛볼 수 있다. 반면 함께 나오는 황태국에는 콩나물이 들어가 시원한 맛이 조림과 아주 찰떡궁합"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외 코다리냉면(7000원)과 해물칼국수(7000원)를 찾는 손님들도 많다.

저녁에는 회식과 각종 모임 등으로 방문하는 손님들이 부쩍 늘어난다. 오징어순대(1만5000원), 참문어숙회(2만원) 등이 소주 안주로 인기가 많다.

일출은 주문 후 조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조림의 경우 15~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방문 시간을 전화로 미리 예약하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곧바로 식사가 가능하다.

황보신광역장.



'일출'은 황보신광 미아사거리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미아사거리역은 인근에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쇼핑몰, 영화관, 재래시장과 먹자골목까지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이 몰려드는 강북지역의 대표적인 역세권 상권에 속한다. 1일 승하차 인원은 3만5000명 정도다.

황보 역장은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깔끔하고 담백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계란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을 때도 손님들에게 변함없이 반숙계란을 반찬으로 제공했을 정도로 언제나 정직하고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강북구 미아동 54-243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11시(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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