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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슈퍼개미의 컴백...호재 신호일까?

한동안 잠잠하던 '슈퍼개미'들이 주식시장을 다시 기웃거리고 있다.

가격이 떨어진 중소형주와 경영권 분쟁이 예고된 종목을 주로 사들이는 모습이다. 슈퍼개미는 수 십 억원에서 수 백 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을 말한다. 이들의 '귀환'과 함께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슈퍼개미로 불리는 손명완 세광 대표는 한창제지 주식 346만8996주(5.81%)를 장내 매수했다.

그는 이달 초 동원금속 주식 12만5140주도 사들였다. 손 씨의 동원금속 지분율은 29.18%에서 29.53%로 늘었다.

손명완 대표는 대구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던 10여년 전 5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1000억원대로 불린 '슈퍼개미'(큰 손 개인투자자)로 유명하다.

그는 최근 동원금속과 남선알미늄, 에스씨디 등의 지분 보유목적도 경영참가로 바꿨다. 배당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투자자인 이정윤 씨는 샘표식품 지분 5.17%(23만6103주)를 보유한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 씨는 장내매입을 통해 주당 3만1000원씩 총 73억19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세무사로 알려진 이 씨는 지분공시에서 "경영 참여 목적은 없다"고 명시했다.

슈퍼개미들의 주식매수는 주식시장에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활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메시지가 됐다. 눈 밝은 투자자들은 이들의 행보를 따라 주식 비중을 높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종 매매를 경계한다.

슈퍼개미들이 주목하는 종목이 회사 가치 자체의 상승으로 연결하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가 상승은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슈퍼개미가 지분을 사들인다는 의미는 해당 종목에 이슈가 있거나,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일반 개미가 막무가내로 추격 매수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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