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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홈트레이닝족' 수요 증가…여성 스포츠웨어도 '활기'

올리브영에서 '더바디쇼' 홈트레이닝 관련 제품. /CJ올리브네트웍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홈트레이닝'이 인기다. 이 같이 실내 운동을 통해 몸매 교정은 물론 재활치료, 다이어트 등 자신을 관리하는 여성들을 '홈트족'(홈트레이닝족)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여성 홈트족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보인다. 홈트족들의 필수 품목들이 다양해지며 이들의 니즈를 충족해주는 한편 패션업계에서도 여성 스포츠웨어가 활기를 띄고 있다.

15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홈트레이닝 관련 제품은 전년보다 큰 폭 성장했다. 옥션에서 눈에 띄게 신장한 제품은 요가·필라테스 관련 제품들이다. 폼롤러는 전년 대비 296%나 상승했고 필라테스링은 270%가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도 홈트레이닝 관련 제품이 급신장했다. 그 중에서도 요가블럭·볼스터 품목으로 전년 대비 193%가 늘었다. 이어 토닝볼이 101%, 폼롤러 90%로 각각 뒤를 이었다.

옥션 관계자는 "홈트레이닝은 바쁜 일정, 규칙적이지 않은 일정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요가나 필라테스는 물론 최근에는 승마, 근력운동까지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소비자들의 접점이 높은 드럭스토어에서도 헬스 관련 제품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대표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이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홈트레이닝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5%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요가매트와 스트레칭밴드, 짐볼, 덤벨 등의 운동용품 매출은 31% 늘었다.

봄과 여름이 헬스용품의 성수기인 점을 감안, 겨울 판매가 증가했다는 점은 홈트레이닝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건강을 챙기는 '홈트족' 또는 '오트족'(오피스트레이닝족)이 유통업계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영하권 강추위에 실내 운동이 각광받으면서 관련 제품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리브영도 헬스케어 코너를 강화하는 등 급변하는 트렌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운동용품들을 한 곳에서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헬스카테고리 상품군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디다스 모델 칼리 클로스. /아디다스



홈트족 증가에 패션업계에서는 여성 스포츠웨어가 활기를 띄고 있다. 단순한 '체육복'이 아닌 요가복, 필라테스복 등 정통 스포츠웨어를 찾는 여성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다스에서는 모든 스포츠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증가되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 아디다스 우먼스 부분을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아디클럽(아디다스 멤버십 클럽)회원 기준 여성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여성 인구들이 증가하면서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하던 스포츠 브랜드들이 여성들을 위한 제품과 프로그램 등 마케팅을 다각화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디다스 우먼스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뉴발란스는 지난해 5월 김연아를 모델로 우먼스 컨셉 스토어를 오픈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중동점까지 단독 매장을 늘렸다. 지난해 11월~12월을 기준으로 3개점은 월 평균 1억6000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뉴발란스 우먼스는 올 연말까지 20개까지 매장을 늘려 우먼스 라인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안이다.

한편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운동하는 여성들이 패션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건강한 여성 모델을 브랜드 새 얼굴로 선정하기도 했다.

아디다스는 구찌, 캘빈 클라인, 발렌티노, 빅토리아 시크릿 등 다양한 디자이너들에게 사랑 받으며 런웨이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톱 모델 칼리 클로스를 내세우고 있다. 칼리 클로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필라테스, 피트니스 등의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여성들에게 지지를 받는 모델로도 유명하다.

리복은 지난해 발레리나 강수진, 래퍼 나다에 이어 올해는 탄탄한 복근을 가진 모델 '지지하디드'를 선정했다. 또 언더아머는 지젤 번천을 앞세워 여성 스포츠웨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뉴발란스 우먼스 김연아 컬렉션 화보. /뉴발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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