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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경차시장 왕좌 귀환 올 뉴 모닝

기아차 모닝 1세대부터 3세대까지(왼쪽부터).



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기아차의 '올 뉴 모닝'은 작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차량이다.

다양한 첨단 사양을 적용해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했고 실내 공간도 넓혔다. 특히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을 개발하면서 연비와 주행 안전성, 안전사양 등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덕분에 올 뉴 모닝은 출시 한달만에 9000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지난 7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55㎞의 거리를 시승하며 차량의 성능을 분석했다. 시승코스는 '워커힐→천호대교→올림픽대로→서울 춘천고속도로→가평'으로 왕복 110㎞ 거리다. 고속구간과 도심 주행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차량 내부 디자인과 기능을 확인했다. 대시보드는 수평으로 뻗어 있으며 기존 모델보다 아래 부분이 짧아 무릎 공간도 여유로웠다. 센터페시아(대시보드 중앙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 패널 보드)는 간결하게 구성해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올 뉴 모닝 실내 모습.



뒷좌석은 신장 177㎝의 기자가 앉기엔 좁게 느껴졌다. 그러나 헤드룸은 조금 여유가 있었다. 폴딩 방식으로 접을 수 있어 적재함으로 활용도가 높다.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010L의 화물이 들어가는 것은 장점이다.

본격적으로 주행성능을 경험하기 위해 서울을 빠져 나가 서울춘천고속도로로 진입했다. 시속 100㎞까지 무리없이 올라갔다.

신형 모닝은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 ·m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시속 100㎞ 이상으론 속도를 끌어올리거나 언덕을 오르는데 다소 답답함이 느껴졌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와인딩 구간에서는 차체가 들뜨는 느낌이 없었으며 안정감이 느껴졌다. 경차에 처음 적용됐다는 '토크 백터링 시스템' 덕분이다.

기아차 올 뉴 모닝 적재공간.



토크 백터링은 고속 코너링 시 코너 안쪽 바퀴와 바깥쪽 바퀴의 구동력을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안쪽 바퀴에는 제동력을 바깥쪽 바퀴에는 구동력을 전달해 코너를 더욱 안정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적용했다. 특히 내비게이션은 대시보드 중앙 상단에 위치해 보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도 적용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기아차 올 뉴 모닝.



신형 모닝의 공인 복합연비는 15.4㎞/L다. 이날 시승 내내 급가속·급제동을 반복하며 달렸지만 주행을 마친 뒤 측정한 연비는 13.8㎞/L가 나왔다. 판매가격은 950만원부터다. 4단 자동변속기 적용 시 125만~135만원이 추가되고, 최고급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할 경우 1610만원까지 가격이 오른다.

기아차 올 뉴 모닝을 1시간 가량 시승을 진행한 뒤 내린 결론은 '생애 첫 차로 괜찮은 차'라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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