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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정보 리셋] 업계 전문가에게 듣는다(1) "기회의 땅, 스포츠 비즈니스" 고승재 스포플렉스 대표

최종수정 : 2017-02-07 14:22:41

[직업정보 리셋] 업계 전문가에게 듣는다(1) "기회의 땅, 스포츠 비즈니스" 고승재 스포플렉스 대표

세계 곳곳에서 숨가쁘게 진행되는 기술의 진보는 한국 사회의 일상마저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각광받던 직업이 쇠락하고, 생소한 직업이 생겨나기도 한다. 같은 직업이라도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변해가는 것은 물론이다. 메트로신문은 '직업정보 리셋' 연재에 우리 시대의 이같은 직업상의 변화를 담고자 한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게 자신이 선택하려는 직업에 대한 최신의 '가이드라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 편집자 주 >

고승재 스포플렉스 대표
▲ 고승재 스포플렉스 대표

최근 몇 년 사이 스포츠 비즈니스는 우리 사회에서 각광받는 분야가 됐다. PT(퍼스널 트레이닝) 트레이너, 필라테스나 요가 강사 등이 매일 TV 화면에 등장하고, 인터넷 지면을 달군다. 동네 곳곳까지 스포츠 센터들이 들어서 있다. 그래선지 스포츠 비즈니스 분야에서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는 구직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고승재(41) 스포플렉스 대표는 이같은 현실을 상기시키며 "스포츠 비즈니스는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위험요소를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트레이너들의 대부분이 20~30대 시절 잠깐 고액의 수입을 벌 수는 있지만 그 이후의 삶은 보장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 3~5년 정도 바짝 유행을 타고 가라앉는 분야가 많다는 점, 일부 업체만이 트레이너에 대한 4대보험 적용을 하는 등 다른 업계에 비해 성숙도가 극도로 미흡하다는 점이 이 분야 직업선택에서 대표적인 위험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흐름은 스포츠 비즈니스에 무척이나 우호적이라는 게 고 대표의 생각이다. 소득의 증가, 급격한 고령화의 흐름은 인간의 삶에서 건강을 가장 중요한 요소를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과 일본에서 수천억, 수조 규모의 이 분야 대기업들이 즐비하며 이는 바로 미래 한국 사회의 모습이라고 고 대표는 강조했다. 다음은 고 대표의 조언을 간추려 본 것이다.

-스포츠 비즈니스 변화를 전망하자면?

"스포츠 비즈니스는 '기회의 땅'이다. 경제적 여건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사회일수록, 그리고 고령화가 진행되는 사회일수록 관심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분야가 있다. 바로 헬스케어 분야다. 건강은 인간의 행복과 삶의 질에 있어 기본 바탕이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 시설업 규모는 2012년 12조원 규모에서 2014년 15조원 규모로, 1인당 생활체육 참여비용은 2006년 1인당 월 2만5300원에서 2014년에는 월 5만3011원으로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증가추세는 건강과 몸짱 열풍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모든 분야가 성장하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피트니스 관련 분야의 성장은 눈부실 정도다. 이미 스포츠 비즈니스 분야의 산업화가 많이 진행된 미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조단위, 몇천억 단위의 회사들이 있다. 미국에는 라이프타임 피트니스, 애니타임 피트니스, 이퀴녹스, 골드짐 같은 대기업들이 있고, 일본에는 코나미, 센트럴, 팁네스, 오아시스 등의 대기업이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우리 스포츠 비즈니스 업계의 실정은?

"PT(퍼스널 트레이닝)라는 단어가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지금으로부터 고작 10여년 전이다보니 시장의 성장속도는 빠른데 비해 업계의 성숙도는 그에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에서 들어온 여성전용 순환 30분 운동 체인인 커브스만이 300개가 넘는 체인을 운영중이고, 나머지 해외에서 수입된 브랜드들은 모두 퇴출되었다. 토종 브랜드들도 전국 30~40개 규모로 확장하고 있는 곳들이 선두주자인 상황이다. 이런 몇몇 선두 브랜드들조차도 일부 업체만이 트레이너에 대한 4대보험 적용을 하여 정직원 채용을 하고 있어 아직은 다른 업계에 비해 성숙도가 극도로 미흡한 실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 비즈니스 업계에는 더욱더 무궁한 발전의 기회가 있다. 앞으로 현재 선두그룹에 있는 회사들이 결국 대한민국 스포츠 비즈니스의 메이저 업체들이 될 것이며 이러한 업체들이 회사다운 회사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트레이너들의 대부분은 20~30대 시절 잠깐 고액의 수입을 벌 수는 있지만 그 이후의 삶은 보장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직업을 택하는데 있어 갈등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트레이너로 필드 생활을 쌓은 이후에도 지도자나 조직의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비즈니스 분야에서 어떤 직업이 유망한가?

"현재 아무리 유행하고 있는 종목이라고 하더라도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종목인지 고민해보아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피트니스 센터의 경우 차별점을 두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분야이다. 그러나 특정한 브랜드로 3~5년 정도 바짝 유행을 타고 가라앉는 분야도 많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유행을 타지 않고 평생 꾸준히 할 수 있는 분야인지 고민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미래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에서 매년 발표하는 '피트니스 트렌드 톱10(Fitness Trend TOP 10)' 등의 자료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2015 톱10의 1위는 '웨어러블 기술(Wearable Technology)'이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IT 기술의 발전이나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스포츠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지 미리 생각해보고 이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또 2위는 '소그룹 트레이닝(Small Group Training)'이었는데 이는 피트니스가 대중화되면서 나타나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회원 입장에서는 더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수업을 받으면서도 센터 입장에서는 더 좋은 수익을 내는 윈-윈의 비즈니스 모델이 진화중인데 이런 추세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회사를 선택해야 하나?

"트레이너에 대한 처우 및 미래 전망에 대한 비전이 확고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마디로 회사다운 회사를 스포츠 비즈니스 분야에서 추구하고 있는 회사들이 앞으로 10년 후에도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고승재 대표는

서울과학고, 서울대 공대를 거쳐 맥킨지 컨설팅 컨설턴트를 지내다 28세에 중고등 자기주도학습업체인 에듀플렉스를 창업, 자기주도학습분야에서는 명실상부한 넘버 1 브랜드를 유지하며 현재 전국 12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2014년에는 강남에 국내 최초의 그룹별 개별PT업체인 스포플렉스 1호점을 오픈하여 피트니스 업계 진출을 선언했다. 현재 선릉과 가산 두 지점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운동 프로그램 추천 앱인 스포큐브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이처럼 바쁜 와중에도 보다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2016년 경희사이버대 스포츠경영학과에 입학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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