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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문화역 탐방] (3)하루 5000여명이 찾는 문화복합공간, 1호선 시청역

최종수정 : 2017-02-01 15:06:05

[명품 문화역 탐방] (3)하루 5000여명이 찾는 문화복합공간, 1호선 시청역

시청역 4번 출구 앞 시민청 입구 석상윤 기자
▲ 시청역 4번 출구 앞 시민청 입구 / 석상윤 기자

하루 평균 5000여명이 찾아 문화를 즐기는 지하철 역사가 있다. 서울시의 심장, 서울특별시청사가 위치한 시청역이다. 지난 2012년 시청역사의 리모델링과 이어진 시청사 지하 시민청의 개관으로 시청역사는 시민이 참여하고 누리는 문화생활의 거점이 됐다.

이 곳에는 '군기시유적전시실', '소리 갤러리', '활짝 라운지', '활력 콘서트' 등 역사, 예술,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문화복합시설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시민청 관계자가 밝힌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5000여명으로 최근 들어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시청역사 내부는 불필요한 선이 없이 길게 뻗어있는 모양새이며, 시청역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릴 만큼 깔끔하고 매우 현대적인 모양새를 하고 있다. 개찰구를 통과하여 4번 출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역 기둥과 바닥 곳곳에서 친절하게도 시민청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안내표시를 만날 수 있다.

시민청 활짝 라운지 석상윤 기자
▲ 시민청 '활짝 라운지' / 석상윤 기자

시민청 입구를 들어서면 좌측에서 알록달록 색을 입은 '활짝 라운지'와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된다. 라운지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앉아 쉴 수 있는 구조로, 맞은편에 설치된 무대에서 열리는 활력 콘서트를 즐기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 얕은 경사가 있다. 이 곳은 시민들의 만남과 휴식을 위한 공간임과 동시에 공연을 즐기는 공간인 것이다.

시민청은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누리는 문화생활공간을 표방한다. 라운지에서 매일 오후 12시 이후 열리는 '활력 콘서트'는 그 목표가 현실화되는 곳이다. 콘서트는 서울 시청에 '시민청 예술가'로 등록된 일반 시민 예술가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민속무용, 밸리댄스, 악기연주 등 시시각각 다채롭게 진행되며, 주중에는 하루 2~3회, 주말엔 4~5회 가량 열리고 있다.

시민청 군기시유적전시실 석상윤 기자
▲ 시민청 '군기시유적전시실' / 석상윤 기자
전시실 내부 군기시 건물지 석상윤 기자
▲ 전시실 내부 군기시 건물지 / 석상윤 기자

활짝 라운지를 지나서 시민청의 내부로 들어가면, '군기시유적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다. 군기시는 조선시대 병기나 군수물자를 제조하던 관청으로, 시청 신청사 건립공사 중 발굴된 관련 유물을 보존·전시하기 위해 전시실이 건립됐다.

당시 발굴된 유물로는 불랑기자포(보물 861-2호)를 비롯하여 화살촉 더미 등 590여점이나 된다. 군기시유적전시실은 이런 조선시대 병기 관련 유물들과 더불어 군기시 건물지와 호안석축 등 발굴현장을 전시실 내에 그대로 재현해 놓아 보다 생생하게 역사를 체험해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한 시민은 "추운날씨에 실내에서 역사에 대한 교육을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군기시 해설사가 전시실에 상주하여 화요일부터 일요일에는 별도의 요금이나 신청 없이도 전담 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소리 갤러리 내부 미켈란젤로 자화상 석상윤 기자
▲ '소리 갤러리' 내부 미켈란젤로 자화상 / 석상윤 기자

시민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는 소리 갤러리도 있다. 일반적인 갤러리가 눈을 통한 감상이라 한다면, 소리 갤러리는 독특하게도 시각과 더불어 청각를 통해 체험하는 공간이다.

현재 소리갤러리에서는 2월 28일까지 '근대 미술의 시작, 그리고 여정'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 중이다. 기존 캔버스에서 이뤄졌던 예술에서 벗어나 IT와 예술이 결합한 형태인 '컨버전스 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 내부는 서라운드 시스템의 청음시설이 구비되어, 잔잔한 음악과 함께 르누아르, 드가 등 근대미술 대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일상 속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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