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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의 KT '3년 더'…악재 딛고 사실상 연임 성공

황창규 KT 회장. / KT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6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KT CEO추천위원회가 황창규 회장의 면접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KT 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황 회장에 대한 면접 등 자격심사를 진행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사회는 설 연휴가 끝나고 31일 회의를 열어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확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황 회장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CEO로 최종 확정된다.

황창규 회장은 추천위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경영실적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2015년 영업이익 1조293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하며 올해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재선임되면 황창규 회장은 2020년 주총까지 3년 동안 KT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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