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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니퍼트, 두산과 210만 달러 재계약…외인 역대 최고액 경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6)가 역대 외국인 최고액으로 재계약했다.

두산은 23일 "니퍼트와 총액 210만 달러(약 25억원)에 재계약을 마무리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KBO 지난해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가 받은 19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이다. 200만 달러 돌파도 역대 최초다.

니퍼트는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KBO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정규리그에서 22승 3패(28경기),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두산 2연패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0.880)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에 두산은 니퍼트에게 사실상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약간의 의견차로 계약이 다소 늦어졌지만, 서로 한발씩 양보해 계약을 완료했다.

니퍼트는 지난해 연봉 120만 달러에서 무려 75%의 인상률을 가져가며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 몸값을 경신하게 됐다.

한편 두산은 니퍼트를 비롯해 보우덴, 에반스 등 외국인 선수 3명 재계약을 모두 마쳤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