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삼성전자, '갤노트7' 발화 원인 조사결과 23일 발표

재발 방지책도 제시할 듯

삼성전자가 단종 사태까지 초래한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 조사결과를 23일 발표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이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국내·외 미디어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삼성전자 관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은 미국 안전인증 회사 UL 관계자 등 원인 조사에 참여한 외부 인사들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11일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결정한 직후부터 3개월여 동안 정확한 발화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간 업계에선 발화원인에 관한 다양한 관측이 나왔다.

배터리 제조 과정상 문제에 따른 결함이 여전히 유력한 후보로 꼽히며,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7이 예전 제품들에 비해 부품 배치 밀도를 높이고 방수·방진 기능까지 추가하는 바람에 열을 외부로 충분히 배출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많이 거론됐다.

홍채인식 센서에 의한 과부하가 있었거나 배터리 전류 공급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결함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단 삼성전자는 공식 발표 전에는 조사결과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기기 본체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 결함보다는 배터리 결함을 발화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최대 관심사는 삼성전자의 발화원인 규명이 어느 정도까지 철저히 이뤄졌는지에 쏠려 있다.

그간 삼성전자는 정확히 어떤 경우에 발화가 일어나는지 조건을 재현하려는 시도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인 규명이 미궁에 빠진 보잉 드림라이너 787 배터리 발화 등 유사 사건의 전례를 감안하면 이런 시도의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2일 갤럭시노트7 리콜을 발표하면서 발화 원인을 특정 협력업체(삼성SDI)의 배터리로 지목했으나, 그 후 다른 협력업체(중국 ATL)의 배터리가 든 교체 기기들에서도 발화 사고가 발생하면서 '첫 원인조사가 미진한 상태에서 성급한 결론을 내렸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이번 조사 결과가 발화의 세부요인까지 딱 부러지게 짚어내고 이를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다만 크게 보아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파악하고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재발 방지책을 내놓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