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발생한 전남 여수 수산시장 화재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현대해상이 보험금을 미리 지급한다.

20일 현대해상은 전남 여수 수산시장 상인 가입자에게 총 1억2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16일부터 여수 수산시장 화재사고 피해 계약자에게 직접 연락해 신속한 접수를 진행했다.

통상 화재보험금은 접수 후 최종 지급 결정 때까지 2~3개월이 걸리지만 이번 사고 피해자에겐 최소한의 서류만 제출 받아 사고 발생 나흘 만인 지난 19일 전체 14건의 계약자에게 보험금 지급을 완료했다.

현대해상은 아울러 화재피해 고객에게 보험료 납입 유예 제도를 적용한다. 화재발생일로부터 최대 6개월 후인 내년 7월까지 내야 하는 보험료를 연체이자 없이 미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설 대목을 앞두고 안타까운 화재사고로 상심이 큰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