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4곳 '설날 상여금 없다'
중기 설날 상여금 지급기업 작년보다 5.1%P 줄어 (57.2% →52.1%)
중기 설날상여금 평균 42만6000원으로 작년(47만3000원)보다 감소
대체공휴일(1월30일) 출근하는 중기 직장인 10명중 1명(9.7%)
올해 설날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할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390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설날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한 기업이 52.1%에 그쳤다. 반면 '설날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40.8%로 10곳중 4곳으로 많았다. 7.2%는 아직 상여금 지급 여부를 수립하지 못했다(미정)고 답했다.
올해 설날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직원 평균 42만6000원의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설날 상여금 규모는 직원의 직급 및 연차별로 차이를 두는 기업이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조사결과 직급별 차이를 두는 기업이 55.2%로 과반수에 달했고, 14.3%는 근속 연차별 차이를 둔다고 답했다. 반면 전 직원 동일하다는 기업은 28.1%에 그쳤다.
특히 올해 설날 상여금은 지난해보다 지급하는 기업도 줄고, 평균 상여금 금액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일기업의 지난해 설날 상여금 지급 유무를 조사한 결과, 작년 설날 상여금을 지급한 기업은 57.2%로 올해 설날 상여금 지급한다는 기업(52.1%)이 5.1%P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평균 상여금 규모도 지난해 설날(평균 47만3000원)에 비해 올해(평균42만6000원) 소폭 줄었다.
올해 설날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 중에는 '상여금 없이 선물을 준다(49.7%)'는 기업이 절반에 달했으나, '매년 설날 상여를 지급하지 않는다(32.1%)'거나 '회사의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해 올해는 상여를 주지 못한다(17.0%)'는 기업이 있었다.
한편 올해 설날은 일요일로 1월 30일이 대체휴무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중 대체휴무일에 '전 직원 휴무'인 기업은 90.3%에 그쳤다. 10곳 중 1곳(9.7%)은 '출근자가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