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메트로]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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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최종수정 : 2017-01-08 15:13:07

[맛있는 메트로]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드라이에이징.
▲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드라이에이징.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 '오코다리' 2호선 방배역.

명태를 잡아 턱 밑에 구멍을 내고 겨울 찬바람에 꾸덕하게 반건조시킨 것. 바로 코다리다.

신선한 명태는 부드럽고 담백하지만 살에 수분이 많아 가열하면 살이 흩어진다. 때문에 살짝 말리는 등 가공을 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코다리는 완전히 말린 북어보다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조림 등 반찬으로도 인기가 높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A등 영양성분도 풍부하다. 건조와 가공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영양선분이 응축되기 때문이다.

12월에서 1월은 코다리 살이 가장 쫄깃하고 특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여서 조림과 튀김, 찜 등 다양한 요리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인근 직장인이라면 인근에 코다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있다. 1번 출구로 3분쯤 걸으면 만나게 되는 '오코다리'다.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각종 모임에서 코다리를 맛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코다리찜(1만2000원·2인이상 주문·공기밥 별도)'이다.

코다리찜.
▲ 코다리찜.

강원도에서 해풍 건조시킨 코다리는 매장에 마련된 숙성고에서 드라이에이징이라고 불리는 2차 건조 숙성과정을 48시간 정도 거쳐 특유의 콤콤한 냄새를 쏙 뺐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매콤달콤한 양념은 과일로 단맛을 조절하는 것이 숨은 비결이다. 양념은 매운맛과 순한맛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은 홍은주 씨(38)는 "매콤달콤한 양념이 꼬들꼬들 쫄깃하고 촉촉한 코다리살과 아주 잘 어울린다"며 "맛있는 점심을 먹겠다고 작정한 날은 3000원을 추가해 옛날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어수리나물이 들어간 어수리솥밥을 함께 먹는데 향긋한 나물향과 부드러운 코다리조림의 조화가 그야말로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리를 함께 한 직장동료 고수희 씨(41)는 "메인 메뉴도 맛있지만 다른 곳에 비해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의 질이 높아서 아주 만족스럽다"며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반찬만으로 이미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반찬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기본 제공 반찬은 들깨드레싱으로 버무린 연근샐러드, 열무김치, 잡채, 낙지젓갈, 느타리버섯탕수, 시래기나물볶음 등인데 매장 한쪽에 마련된 반찬바(bar)에서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고 리치, 보리술빵, 야관문차, 커피 등 후식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황태구이(1만2000원·1인분·공기밥 별도)'다.

황태구이.
▲ 황태구이.
황태곰탕.
▲ 황태곰탕.

황태는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더 크고 도톰하며 촉촉한 맛이 특징이며 양념을 4~5번 정도 발라가며 그릴에서 구워낸다. 코다리찜에 비해 매운 맛이 덜해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메뉴기도 하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코다리냉면(7800원)'과 '황태곰탕(8000원)'이다.

놋그릇에 비빔으로 제공되는 코다리냉면은 큼직한 코다리회가 넉넉하게 올라가는데 새콤하면서 매콤한 맛은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게 만든다.

코다리냉면.
▲ 코다리냉면.

코다리찜과 황태구이 등을 주문하면 소량의 국물로 제공되는 황태곰탕은 단품으로 주문하면 진한 국물 맛을 넉넉한 양으로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전날 과음으로 해장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오코다리'는 2층은 식사공간으로, 1층은 계산과 반찬 판매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기본 반찬을 판매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면서 포장판매를 시작했는데 손님 10명 중 절반 정도가 반찬과 보리술빵 등을 구매해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좌석은 60~70석 정도인데 평일 점심시간은 사람들로 붐벼 예약을 받지 않는다. 저녁시간과 주말 점심은 예약 방문이 가능하다.

주차는 매장 앞 3대 정도로 차량 이용 고객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셀프반찬바.
▲ 셀프반찬바.
메뉴판.
▲ 메뉴판.

'오코다리'는 임국택 방배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방배역은 1일 승하차 인원 4만3000명으로 30~50대 직장인과 백석대학교 학생들, 인근 아파트 및 주택 거주자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임 역장은 "매콤한 것이 당기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부담 없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이곳을 가끔 찾는다"며 "매장과 음식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메인 메뉴는 물론 밑반찬도 정성스럽고 맛있게 나와서 만족스럽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서초구 방배로 62 성산빌딩

(지하철 2호선 방배역 1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마지막주문 오후 9시), 중간휴식시간 오후 3시∼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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