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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방송통신

이통사 새해 전용폰 경쟁 '신호탄'

모델들이 '쏠 프라임'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알카텔모바일



SK텔레콤과 KT가 올해 이동통신사 전용폰 경쟁 '신호탄'을 쐈다. 해외 제조사와 손잡고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하는 전용폰을 내놓으며 선제공격에 나선 셈이다.

가장 먼저 전용폰 경쟁 포문을 연 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특히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현지화라는 콘셉트로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전략을 들고 왔다.

3일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 전용폰인 '쏠 프라임'을 공개했다. 쏠 프라임은 지난해 1월 출시해 12만대 판매고를 올리며 중저가폰 시장 돌풍을 일으킨 '쏠' 스마트폰의 후속작이다. 알카텔모바일은 프랑스·중국 합작기업으로 쏠 프라임 개발을 맡았다.

출고가는 43만3400원이고, 공시지원금은 밴드 데이터6.5G(월5만6100원) 기준 25만원이다. 지난 2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됐으며 6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블랙과 실버, 두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중저가 스마트폰 중에서는 유일하게 앞·뒷면 모두 강화유리 곡면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했다.

5.5인치 대형 화면에 전체 휴대폰의 두께는 6.99㎜이며 무게는 155g으로 국내 출시 5.5인치 대형화면 핸드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쏠 프라임은 ▲5.5인치 쿼드HD화면 ▲4GB 메모리 ▲후면1600만, 전면800만 화소 카메라 ▲1.8㎓ 옥타코어 AP칩셋 등 40만원대 가격에도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췄다.

쏠 프라임의 전면 좌측에는 붐키가 있는데 음악을 듣고 있을 때 붐키를 누르면 듣고 있는 음악 장르에 맞춰 소리의 깊이와 파장을 다르게 맞춰준다.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통화할 때는 통화에 방해되는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 스마트폰 스크린 오프 상태에서 붐키를 두 번 누르면 곧바로 스냅샷 사진 촬영이 이뤄지는 등 카메라에서도 유용하다. 사진 갤러리를 이용할 때 붐키를 누르면 다양한 방식으로 사진이 편집되는 콜라주 기능이 있다.

특히 제조사 측은 SK텔레콤과 국내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경험(UX)에 적합하도록 인터페이스(UI)와 기능 등을 현지화 했다.

신재식 알카텔모바일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스마트폰의 사용 용도는 음악이 41%, 게임 37%, 동영상 30%이며 특히 10대와 20대의 경우 음악을 듣는 용도로 70~ 80%를 그 뒤를 이어 게임을 사용하는 용도로 이용한다"며 "최근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불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정서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춰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구입과 개통은 SK텔레콤에서만 할 수 있다.

KT가 포시모바일과 손잡고 3일 출시한 '마이크로XS240K' 기기. / KT



KT 또한 미국 벤처기업 포시모바일과 손잡고 신용카드 크기만한 2.45인치의 초소형폰인 '마이크로XS240K'를 내놓으며 쏠 프라임에 맞불을 놨다.

최신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사양이 떨어지지만 출고가가 13만2000원으로,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저가다.

3세대(3G) 전용폰으로 학생들과 노년층, 세컨폰이 필요한 고객들을 타깃으로 했다.

2.45인치 LCD화면과 1.0㎓ 듀얼코어 프로세서, 4GB 내장메모리, 2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30만화소 전면카메라, 65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무게는 52g으로 일반 스마트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휴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루,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KT 관계자는 "이번 전용폰은 단말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각 이동통신사에서 독점으로 제공하는 전용폰은 대부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이통사들도 자사 전용폰의 판매가 많을수록 고객유치에 도움이 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LG유플러스 또한 지난해 12월 화웨이의 프리미엄 모델 'P9시리즈'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폰 출시가 늘어날 경우 제조사 또한 다양화 돼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이 나오지 않는 공백기에 전용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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