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르포] 스타필드 하남 '아쿠아필드' 가보니

지난 30일 아쿠아필드에 입장하려는 고객들이 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다. /김유진 기자



[르포] 스타필드 하남 '아쿠아필드' 가보니

지난해 12월 30일 스타필드 하남을 찾았다. 휴가를 많이 쓰는 연말이라 그런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고객들이 모였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과 문화, 힐링을 원스탑으로 즐길 수 있는 쇼핑테마파크다. 축구장 70개 크기라는 대규모를 자랑하며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전문관 등이 들어선 신세계그룹의 유통집합소다.

그 중 이번에 기자가 찾아간 곳은 스타필드 3~4층에 들어선 '아쿠아필드'다. 아쿠아필드는 찜질스파와 워터파크가 결합된 레저시설이다. 이곳은 어린이 놀이터는 물론 데이트장소, 어르신들의 휴식장소 등으로 적합했다. 그 만큼 쇼핑몰 집객효과도 우수했다.

2시쯤 도착한 스타필드 3층에는 아쿠아필드에 들어서려는 줄이 길게 이어졌다. 입장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 대기표를 받아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할 수 있다. 아쿠아필드 대기표는 스타필드 앱을 통해 모바일로도 받을 수 있다. 이 날은 아쿠아필드를 찾는 사람이 많아 일일이 대기표를 나눠주기도 했다.

아쿠아필드는 성인 1명 기준 약 5만8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김유진 기자



◆가격·운영시간

아쿠아필드는 워터파크존과 찜질스파존으로 나뉜다. 워터파크는 대인 3만8000원, 소인 3만원으로 입장할 수 있고 찜질스파는 대인을 기준으로 주중 2만원, 주말2만2000원으로 구성된다. 어른 1명을 기준으로 총 5만8000원에 두 곳을 이용할 수 있다.

입장하고 난 뒤 열쇠를 받으면 약 20분 안에 신발장을 열어야 한다. 20분이 지나면 신발장과 락커가 다시 잠긴다.

워터파크와 찜질스파를 동시에 이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워터파크를 우선 찾는다. 워터파크가 찜질스파보다 운영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실내 워터파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실외는 오전 1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찜질스파는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쿠아필드 야외 워터파크 전경. /김유진 기자



◆어린이 천국 '워터파크'

실내 워터파크는 벽 한면을 13m의 높은 유리창이 겉면을 이룬다. 수영을 하면서 한강과 검단산 등의 경치를 볼 수 있다. 실내 워터파크는 어린아이들의 놀이터로 자리매김 했다.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물장구를 치는 어린 아이들과 부모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고 있었다.

4층에는 야외 온천이 준비돼 있다.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온천물 자체가 따뜻해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게 마련됐다. 가장 뜨거운 물은 약 40도 정도까지 수온을 유지시키고 있었다.

강추위가 계속되는 겨울인 점을 감안해 몇몇 시설은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수영복보다는 긴팔의 래시가드를 입은 고객들이 많이 모였다. 래시가드 등 관련 수영 물품은 아쿠아필드 입장하기 전 현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지난 30일 찾은 아쿠아필드 모습. /김유진 기자



◆대규모·고급화 '찜질스파'

아쿠아필드의 찜질스파는 고급화 레저의 방점을 찍었다. 규모는 어마무시하게 크다. 내부에는 맥반석, 황토방, 불가마, 편백나무방, 참숯방 등의 찜질방이 즐비하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룸에는 각종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다른 찜질스파와 차별화 된 곳은 릴렉스룸이었다. 수십개의 쇼파가 늘어서며 1인당 1개의 모니터가 놓여져 있어 티비를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들의 소음을 방지하고자 이 곳에는 '어른들만 입장 가능'한 곳으로 지정하고 있었다.

고급진 풋스파도 눈길을 끌었다. 스타필드 옥상에 위치한 만큼 야경을 바라보면서 뜨거운물에 발을 담그고 분위기있게 쉬는 고객들이 즐비했다. 입장 전 별도로 마련된 방한복을 입을 수도 있다.

어매니티도 수준급으로 마련돼 있다. 사우나 내부에는 샴푸와 린스, 바디 등의 어매니티가 한 자리당 한 패키지로 놓여져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샴푸는 따로 마련돼 있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쇼파와 모니터가 놓여진 릴렉스룸과 풋스파, 아로마룸, 소금방 등 찜질스파 모습. /김유진 기자



◆고객 매너 '통제 필요'

고급스러운 힐링공간에도 매너 없는 고객들은 많았다. 수영을 하기 위해 풀 안으로 들어오면서 츄러스 등 간식을 가지고 오는 아이들과 어른들도 눈에 띄었고 'Only Adult'(어른들만 입장가능)라는 문구에도 물구하고 아이들 데리고 들어와 주변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또 푸드코트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먹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찜질방 등에서 먹다가 직원들의 주의를 듣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직원들의 부탁을 무시하는 행동들도 여럿 보였다.

이 외에도 음식물 반입은 불가능하다. 락카룸 앞에서 과일도시락을 먹는 행위 등도 삼가해야 했다.

아쿠아필드는 모든 연령대의 니즈를 충족시킨 레저시설이었다.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도 힐링할 수 있는 편의 시설이 즐비했다. 스타필드 안에 있는 백화점과 마트, F&B 등으로 소비가 이어질 수 있는 집객효과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