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메트로] '포담' 3호선 경복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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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포담' 3호선 경복궁역

최종수정 : 2016-12-25 12:01:00

[맛있는 메트로] '포담' 3호선 경복궁역

 포담 3호선 경복궁역.
▲ '포담' 3호선 경복궁역.
 포담 3호선 경복궁역.
▲ '포담' 3호선 경복궁역.

'딤섬' 하면 한입 크기의 중국식 만두가 떠오른다.

그러나 딤섬의 정확한 뜻은 만두가 아니다. 중국 남부 광둥지방에서 아침과 저녁 사이에 간단하게 먹는 음식을 말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 잡은 딤섬이 우리나라 만두와 다른 점은 만두소로 사용되는 식재료의 다양성이다. 새우와 게살 등 해산물을 비롯해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 채소나 단팥, 밤처럼 앙금 종류까지 다양하다. 모양은 비슷해 보이지만 속재료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다른 점이다.

또 찹쌀로 만든 얇은 피는 재료 속을 넣고 빚을 때 다양한 모양으로 만드는데 반들반들한 특유의 윤기와 쫄깃함이 특징이다.

지난 3월 방송된 '맛있는녀석들' 딤섬편에서는 천장까지 높이 쌓인 대나무 찜기와 11개 메뉴에 45만원이 넘는 계산서가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 고품질의 다양한 속재료, 만드는 이의 정성이 가득한 딤섬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대형 딤섬 브랜드의 경우 1만5000원에 딤섬 10개가 나오는데 하나당 가격이 1500원 정도다.

샤오롱바오.
▲ 샤오롱바오.
샤오마이.
▲ 샤오마이.
주요 메뉴.
▲ 주요 메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대로 된 딤섬을 즐기고 싶다면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 위치한 딤섬전문점 '포담'을 찾으면 된다.

이곳은 33㎡가 안 되는 작은 식당이지만 딤섬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서울 3대 샤오롱빠오 맛집'으로 통하는 곳이다.

딤섬전문점답게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딤섬이다.

만두피가 속재료를 싸고 있는 모양의 딤섬 '샤오롱빠오'는 포담(6000원), 새우(7500원) 게살(7500원) 3종류가 있는데 기본 5개가 제공된다.

깐풍기.
▲ 깐풍기.
크림새우.
▲ 크림새우.
탕수육.
▲ 탕수육.

포담은 돼지고기 목살을 비롯한 12가지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샤오롱빠오다. 포담에 새우와 게살을 추가한 것이 다른 메뉴다.

직장 동료와 함께 점심시간 일찌감치 이곳을 찾은 박지은 씨(30)는 "샤오롱빠오 하나를 숟가락에 올려 육즙을 살짝 터뜨린 다음 채 썬 생강을 흑초에 찍어서 함께 입 속에 넣으면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며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대로 된 샤오롱빠오를 즐길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샤오마이는 지붕이 열린 형태의 딤섬인데 이곳은 김으로 살짝 한번 감싼 형태로 나온다.

새우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는 '새우샤오마이(7500원/4개)'는 폭신하게 씹히는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풍부한 식재료와 육즙을 입 안 가득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딤섬 다음으로 인기 있는 메뉴는 '흑초탕수육(1만6000원)'이다.

박철민 씨(32)는 "두 사람이 와서 딤섬 두 가지와 흑초탕수육을 하나 주문하는데 탕수육은 두 사람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고 맛은 일반적인 중식전문점과 달리 흑초소스의 상큼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독특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탄탄면(8000원)'이다.

탄탄면은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 포담은 땅콩이 아니라 참깨가 고소한 맛의 비결이다.

지난해 7월부터 이곳을 운영 중인 주인장 윤석권 쉐프(47)는 "딤섬은 터지지 않을 정도로 얇게 피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날씨나 습도에 따라 반죽을 달리해야해서 어려움이 많다. 소는 하루 전 저녁에 만들어 냉장고에서 숙성과정을 거친다. 이 숙성과정이 피가 잘 싸지고 육즙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리 과정을 설명했다.

손님들이 가끔 물어보는 '게살 샤오롱빠오'의 재료는 맛살이 아닌 100% 게살이다.

마라탕면.
▲ 마라탕면.
우육면.
▲ 우육면.
탄탄면.
▲ 탄탄면.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딤섬전문점은 대형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소형 전문점 형태로 나눠지는데 포담은 그 중간인 깔끔하고 트랜디한 딤섬전문점으로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주중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쉬는 시간,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주소: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9길 11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휴식시간:오후 3시∼5시),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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