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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브랜드도 이동통신 영향권…콘텐츠 '우물파기'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브랜드 평균 이용 수. /한국갤럽



동영상이 이동통신회사들의 새로운 경쟁 무대로 전환된 가운데 각 회사들이 영상 콘텐츠 확보에 동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쟁전선도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동영상 플랫폼 업체들인 넷플릭스, 푹 등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많은 이용자들이 자사 동영상 콘텐츠를 보게 되면,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ARPU(가입자 1인당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동영상 콘텐츠 소비 유인책을 통해 수익을 끌어올리려는 셈법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10월 국내 주요 동영상 서비스 브랜드 인덱스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평균 브랜드 수는 2014년 1.34개, 2015년 1.42개, 2016년 1.59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영상 브랜드도 이동통신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옥수수, KT 가입자는 올레TV모바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LTE비디오포털을 주로 이용하는 비율이 모두 45% 이상으로 나타났다. 푹, 티빙이 20%대인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 수치다.

이는 모바일 동영상 수요 증가에 맞춰 각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시장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 시청을 통해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면, 상위 요금제 변경을 유도할 수 있어 매출 확보에 도움이 된다. 자사 동영상 브랜드 시청 유인책으로는 타사와 차별화 된 콘텐츠가 꼽힌다.

모델들이 LG유플러스의 U+비디오포털 데이터 트래픽 증가 소식을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



최근 영상 플랫폼을 개편한 LG유플러스는 이날 소비자 시청패턴을 분석한 결과 1인당 비디오 트래픽 사용량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무료 실시간 채널(100여개) ▲8만편이 넘는 무료 VOD ▲외국어와 역사, 스포츠강습 등 차별화 콘텐츠 제공으로 미디어 플랫폼 선두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콘텐츠를 다각화하며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차별화 콘텐츠 전략이 가입자와 트래픽 사용량을 실제로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의 시청 취향을 분석해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개인맞춤 추천 서비스와 결제비용은 물론 데이터 요금도 과금되지 않는 '데이터 무료관'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데이터 무료관은 U+비디오포털의 전체 시청건수 가운데 20%를 차지한다.

'플랫폼 혁신'을 내세우는 SK브로드밴드도 지난 1월 Btv와 호핀 서비스를 통합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를 내놨다. 옥수수는 서비스를 시작한 1월부터 순방문자수(UV) 251만9148명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옥수수의 흥행 비결에 대해 ▲개인화 추천 기능 ▲오리지널콘텐츠 ▲국내 OTT(Over The Top)최다 스포츠 채널제공 ▲프리미엄 콘텐츠 등을 꼽았다.

옥수수의 무기는 자체 콘텐츠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마녀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총 1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옥수수에 론칭했다. IPTV 사업자가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것은 옥수수가 처음이다. 지난 9월 옥수수가 서비스 한 드라마 '1%의 어떤 것'은 누적 5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타 플랫폼에 없는 오리지널리티와 포맷을 갖춘 콘텐츠를 제공해 자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6월 기존 '올레tv 모바일'를 업데이트하며 모든 채널의 화질을 풀HD로 끌어올렸다. KT는 모바일TV 최초로 가상현실(VR) 서비스도 시작했다. 올레 tv 모바일은 2015년 12월부터 VR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여행·스포츠·엔터·뮤직 등 다양한 주제의 VR콘텐츠를 300여편 이상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간 아이돌', '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비롯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결승전' 등 스포츠와 예능을 결합한 차별화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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