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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젤리·겔' 숙취해소제 제형 차별화에 나선 제약사

레디큐-츄/한독



헛겔/JW중외제약



회식후애/유유제약



'젤리·겔' 숙취해소제 제형 차별화에 나선 제약사

숙취해소제 하면 마시는 드링크제가 떠오른다. 하지만 최근 제약업계가 '젤리·겔·분말' 등 다양한 제형의 숙취해소제를 선보이면서 '숙취해소제=드링크'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액상 제품보다 가볍고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업계가 노력하고 있다는 평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젤리 형태의 숙취해소제 '레디큐-츄'를 선보였다. 액상 타입과 함께 출시한 레디큐-츄는 동그란 젤리 형태의 숙취해소제로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 성분에 망고 맛을 입혔다. 젤리가 개별(3개) 포장돼 주머니나 작은 핸드백 속에 넣어 다니기도 편리하다. 음주량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명동의 드럭스토어에서 월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말모임이 많은 시기라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젤리 형태에 이어 짜먹는 숙취해소제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JW중외제약은 '헛겔'을 출시했다. '헛겔'은 헛개나무열매, 홍삼, 강황 등을 주원료로 하는 겔 타입 제품으로 망고농축액을 넣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세븐일레븐 전국 4200여개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헛겔에 대한 유통채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헛겔은 겔 타입으로 음주 전후에 가볍게 섭취하기 좋다"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도 과립형 숙취해소제 '회식후애'를 선보였다. 회식후애 주성분인 시트러스 추출물은 감귤류에 많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서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생성을 억제하며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숙취해소제의 제형 차별화 전략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여러 제형으로 숙취해소제가 진화하고 있지만 마시는 제품의 수요가 훨씬 탄탄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한독의 사례가 이례적인 상황일 뿐이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드링크형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레디큐-츄는 중국인 관광객들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숙취해소 시장은 지난 2005년도 600억원에서 2015년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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