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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내년 세계 경제 3.4% 성장, 올해 2.9%보다 ↑(대외경제硏)

내년 세계 경제가 올해보다 더 많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신흥국 경제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 경제는 금리상승에 따라 가계부채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개최한 '2017년 아시아 및 세계 경제전망' 콘퍼런스에서 "2017년 세계경제가 올해 2.9%보다 높은 3.4%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EP 안성배 국제거시팀장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재정확대를 실행한다면 미국 경제는 더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서 금리 상승, 달러 강세, 이에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안 팀장은 "이것이 신흥국 경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신흥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둔화할 우려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주요 대외 리스크로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의 원리금 부담 증가, 소비침체, 미국과의 통상 및 환율 갈등" 등을 꼽았다.

또 신흥국 회복세가 약화하면서 수출회복이 늦어질 수 있는 점, 미국과 중국 사이 통상·환율 갈등에 따른 영향, 유럽에서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도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날 IMF는 "아시아 지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5.4%, 5.3%로 전망된다. 여타 지역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이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주요 수출지역인 선진국 경제의 장기침체, 급속한 고령화, 생산성 하락, 무역감소와 같은 구조적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IMF는 "보호무역주의 등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정책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이 동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에 대한 원인으로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소비성향 감소를 꼽으면서 "환율의 경상수지 조정효과는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과 독일, 싱가포르는 수년에 걸쳐 펀더멘털에 비해 통화가치가 상당히 낮게 평가돼있다"면서 "글로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 의존을 낮추면서 재정정책과 구조조정의 정책조합을 더욱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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