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지방분해주사의 허와 실
  • 플러스버튼이미지
  • 마이너스버튼이미지
  • 프린트버튼이미지
  • 카카오스토리버튼
  • 밴드버튼
  • 페이스북버튼
  • 트위터버튼
  • 네이버포스트버튼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지방분해주사의 허와 실

최종수정 : 2016-12-01 11:35:36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지방분해주사의 허와 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다이어트로도 빠지지 않는 군살은 옷맵시를 망치는 주범이다. 특히 출산을 했거나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경우 팔뚝,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부위에 지방이 많이 쌓이게 되는데, 살을 빼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하게 되면 체중감량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피부가 탄력을 잃고 축 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다이어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군살은 근력운동이나 요가, 스트레칭, 마사지 등을 병행해 매끈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좀처럼 시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육아에 매진하는 주부들에게는 이를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에 일부 병·의원에서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군살을 제거할 수 있다며 다이어트주사를 많이 권하고 있는데, 무분별한 주사시술은 피부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거나 염증, 감염, 극심한 통증, 피부괴사, 비대칭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지방분해주사'로 잘 알려진 'PPC 주사(phosphatidylcholine)'는 부작용 없이 지방을 녹여 지방흡입술을 대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미국 FDA는 이러한 주장을 입증할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PPC 주사를 맞은 후 피부에 영구적인 흉터가 남거나 딱딱한 결절이 생겼다는 보고서들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부작용이 수차례 보고된 바 있는데, 액화가스를 주입해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카복시 테라피' 역시 출혈이나 멍, 부기, 극심한 통증, 매스꺼움, 현기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부작용 없이 확실한 개선효과를 얻고 싶다면 지방흡입수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본래 지방흡입술은 고도비만환자나 과체중 환자들에게 특화된 시술이지만 최근 직장인이나 외모에 민감한 20∼30대 여성, 산후 비만으로 고민하는 주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방흡입술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성형수술 중 하나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2013년 1월, 전 세계에서 절개과정이 있는 성형시술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이 '지방흡입'(19.9%)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술방법은 지방을 빼고자 하는 부위에 눈에 안 띄게 작은 구멍을 뚫고 가는 캐뉼라(금속관)를 이용해 기계적으로 지방세포를 제거하게 되는데, 지방흡입술을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수술 전 충분한 다이어트와 운동요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 후 지방흡입술을 통해 남아 있는 지방을 제거해줘야 부작용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1회 시술 시 제거하는 지방의 양은 3000~5000cc로 5000cc 이상 흡입할 경우 전해질 불균형이나 출혈, 지방전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숙련된 전문의가 아닌 이상 흡입 과정에서 소장에 천공이 생기거나 장기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니 처음부터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할 것이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배너
많이 본 뉴스
핫포토
  • 페이스북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