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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유통업계, '집밥' 열풍에 '주방용품'도 호황

룸바이홈 키친 매장 전경. /롯데마트



롯데마트 '룸바이홈 키친'

이마트 '더라이프''메종티시아''프레드앤프렌즈'

다양한 식기와 전문가용 조리기구 수요 급증

집에서 요리해서 먹는 '집밥' 열풍에 주방용품도 덩달아 호황을 맞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전문 셰프를 따라하고자 하는 '셀프 셰프'들에게 예쁜 식기는 물론 전문가용 조리기구등을 실속형으로 선보이면서 고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주방용품 전문 매장 '룸바이홈 키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1%가 증가했다. 전문가용 조리기구 상품 '홈스토랑' 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마트가 일반 조리기구들만 판매했던 기존과 달리 최근에는 전문가용 조리기구 등도 선보이며 상품 구성을 색다르게 구성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홈스토랑은 호레카(호텔·레스토랑·카페 합성어) 전문 컨설턴트들이 모여 만든 전문가용 다이닝 브랜드다. 디자인과 코팅 등 다방면에서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조리기구를 벤치마킹해서 만든 제품라인이다.

전문 셰프들이 사용하는 고가의 조리기구와 달리 개발 방식을 달리해서 실속형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는 개당 10만원 이상으로 가격부담이 컸던 '무쇠 주물 냄비'의 수요를 감안해 최대 45% 저렴하게 '알바 주물 냄비'를 선보였다.

경도와 열보존율, 열 전도율이 높아지는 주물 방식은 유지하면서 알루미늄을 사용해 가격을 낮췄다. 지난 10월 출시 이후 총 1만여개가 판매됬고 기존 매출 목표보다 77.6% 가량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주방용품에 요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자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부터 주방용품 전문매장으로 자리잡은 룸바이홈 키친은 현재 취급 상품 수가 기존보다 약 30% 이상 확대됐다. 요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실시간으로 수용하고자 전체 상품 중 출시 3개월 내의 신상품 비중을 기존 8%에서 현재 30%까지 늘렸다. 룸바이홈 키친은 총 12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룸바이홈 키친 매장이 입점한 점포들의 주방용품 매출 신장률은 다른 매장보다 21.6% 높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성공적으로 반영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도 최근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관을 다양하게 구축하며 셀프 셰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마트에서 주방용품을 살 수 있는 브랜드관은 '더라이프', '메종티시아', '프레드앤프렌즈' 등이 있다.

생활용품 샵 더라이프에서는 다양한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하며 주방용품도 선보이고 있다.

메종티시아는 이마트가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선보인 고급 라이프스타일 생활전문점이다. 집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가치를 담은 브랜드인 만큼 인테리어 제품은 물론 각종 주방용품을 판매한다.

지난 3월에는 해외소싱상품으로 미국 생활용품브랜드 프레드앤프렌즈 등도 들여왔다. 컵과 접시 등 식탁용품부터 수세미, 고무장갑 등 주방용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집밥 열풍에 가장 큰 타깃이 되는 20~30대가 선호하는 콘셉이다.

가구공룡 이케아도 최근 주방용품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가구업계에서 저렴한 디자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이케아는 지난 9월부터 새롭게 식기와 주방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광명 1호점 매장 내에는 1000평 규모의 전용공간을 만들고 700여개의 달하는 식기와 냄비, 프라이팬, 숟가락 등 다양한 주방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셀프 셰프족들의 소소한 만족을 채워주는 시장은 향후에도 점점 커질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데다 집밥 열풍에 맞물려 수입 식기 브랜드 매출도 늘고 있다"며 "소비자 수요에 맞춰 향후 주방용품 카테고리는 더 다양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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