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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신형 '그랜저 IG' 시승 통해 젊은 고객 선호도 증가 분석

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주행사진.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 IG'가 완벽하게 달라졌다.

신형 그랜저 IG는 기존 5세대 그랜저(HG)보다 한층 젊어진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준자율주행급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국내 준대형급 세그먼트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덕분에 신형 그랜저 IG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총 1만5973대 계약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약 3주간 2만7000여대의 계약을 기록했다. 구매 고객도 30~40대 젊은층 고객이 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2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강원도 홍천 샤인데일CC까지 약 73㎞ 구간에서 신형 그랜저 IG(가솔린 3.0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풀옵션, 4505만원)를 시승하며 차량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대시보드.



◆ 외관 '날렵함'…실내 공간 '넉넉'

그랜저 IG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배치가 기존 5세대 모델보다 하향 조정돼 정면과 측면에서 차량을 보면 날렵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전후면에는 현대차 아이덴티티를 불어 넣었다. 전면의 캐스캐이딩 그릴은 미래 패밀리룩을 반영했다. 기존 세로형 그릴에서 가로형으로 바뀌면서 안정감이 더해진 느낌이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은 LED를 적용했다.

차체는 커졌다. 길이 4930㎜, 너비 1865㎜, 높이 1470㎜, 휠베이스 2845㎜로, 10㎜ 길어지고, 5㎜ 넓어졌다. 앞/뒤 좌석은 키 180㎝ 성인 남성이 여유있게 앉아도 무릎이 닿지 않을 만큼 넉넉했다.

실내 디자인은 한층 심플해졌다.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한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센터페시아 부분은 돌출형 디스플레이, 상하로 나뉜 조작부 내의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깔끔하게 정리됐다. 트렁크는 4개의 골프백과 4개의 보스턴백이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며 버튼 하나로 열고 닫을 수 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실내 인테리어.



◆'퍼포먼스' '안정성' 운전의 즐거움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에 발을 대자 부드럽고 조용히 나간다. 시승차는 가솔린 3.0ℓ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266마력, 최대 31.4㎏·m의 성능을 낸다. 신형 그랜저는 ▲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마트 등 4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시승중에는 컴포트와 스포츠 모드로 주로 운행했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기존 5세대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자 180도 달라졌다. 가속 페달을 밟자 몸이 뒤로 젖혀질 만큼 쭉 뻗어 나갔다. 순식간에 시속 120㎞까지 올라갔다. 고속 구간에서 동승자와 대화하는데 엔진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은 뛰어났다. 차선이탈과 앞뒤 차간격을 스스로 맞춰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면 차량이 스스로 차선 이탈 여부 등 조향을 판단해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과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도록 가속과 제동을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쿠르즈컨트롤, 운전하면서 차량 뒤편을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주행 중 후반 영상 디스플레이' 등 '현대 스마트 기술'은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해 준다. 실제 시승 구간에서 120㎞로 크루즈 기능을 활성화 시키자, 주행중 100㎞/h 카메라 단속 구간에서는 계기판에 카메라 모양 알람과 함께 스스로 99㎞/h로 속도를 제어했다. 연비는 11.9㎞/L로 공인 연비 10.1㎞/L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그랜저의 단점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다만 성인 5명이 차량에 탑승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았다. 뒷좌석 중간자리의 헤드룸은 177㎝의 성인 남성이 탑승하기 불편할 정도로 낮은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차량 판매가격은 가솔린 2.4모델 3055만~3425만원, 디젤 2.2모델 3355만~3725만원, 가솔린3.0 모델 3550만~3920만원, LPi 3.0모델 2620만~3345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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