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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勝, 갑자기 지지율↑ 이유는?

사진/YTN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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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미국 언론 매체가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예측한 것과 달리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 밖의 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우세를 보인데는 여러가지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먼저, 선거 막판에 미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꼽힌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은 2015년 3월 국무장관 재직 시절(2009~2013년) 개인 이메일 서버를 이용해 기밀문서를 주고받은 혐의을 받아 올해 7월까지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FBI가 공개한 힐러리 이메일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힐러리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미국 시민들의 반감을 불러모았다. 특히나 힐러리의 수양딸이라고 불리는 최측근 보좌관인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 앤서니 위너의 노트북에서 65만개의 이메일이 발견되었는데, 상당수가 힐러리와 애버딘간의 이메일이어서 FBI가 대선을 불과 10일 앞두고 이메일 스캔들의 재수사에 착수. 이러한 내용 때문에 힐러리 진영이 2016년 대선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러스트벨트'(낙후된 중서부 제조업지대)의 백인 중산층 노동자들이 막판 대결집을 한 것도 트럼프 선전의 이유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등 3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3개 지역은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전통적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이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트럼피즘'으로 집약된 유권자들의 변화와 개혁 열망이 표로 대거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트럼피즘은 트럼프식 언행과 생각하는 방식에 열광하는 현상을 말한다. 소수의 정치 기득권층이 장기 집권하는 동안 쌓인 국민의 피로와 불만이 극에 달해 트럼피즘이 생겨났고, 이 현상은 대선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한인사회에서도 트럼프를 지지한 비율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내 한인 유권자수는 40여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한인사회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긴 하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에는 공화당, 트럼프 쪽으로 마음을 돌린 한인들이 많았다. 서민들의 경우, 오바마 정부의 의료보험 정책, 오바마 케어가 경제적인 부담은 늘리고 오히려 혜택은 줄었다는 불만을 샀던 것. 또한 수입이 많을 경우 고소득자 세율을 늘린다는 민주당의 정책도 마음에 들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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