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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국내 양대 대형항공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3분기 실적 선방

대한항공 항공기.



국내 양대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휴가철과 저유가 등으로 올해 3분기 실적 고공비행을 기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3분기에 영업이익 4476억원, 매출 3조568억원, 당기순이익 4280억원으로 3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34.9%, 4.7%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손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3분기에 4165억원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유가하락으로 인한 유류비 절감과 해외여행 대중화에 따른 항공여행객 증가가 실적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5554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당기순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4%, 영업이익은 233%가 증가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18억원 증가하여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에는 영업 호조 및 연료유류비 절감, 올해 초부터 실행중인 경영정상화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대폭 개선 되었으며, 이자보상배율 또한 크게 개선된 3.9배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A330.



국제여객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미징수, 원화강세 및 추석연휴 효과 등으로 내국인 출국수요 호조세가 지속되었으며, 특히 작년 메르스 영향으로 감소했던 중국, 일본 등 중단거리 입국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호실적과 더불어 보유자산 매각 등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부채비율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6월에는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 전량을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차입금 축소로 지난해말 991.3%에 이르렀던 부채비율은 419.1%포인트 감소한 572.2%로 감소했다.

양대 국적 항공사가 이 같은 호실적을 낸 배경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의 수요 증가와 저유가 기조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 산업은 유가하락과 원화강세 등 긍정적인 영향으로 여행객들의 부담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항공사들의 외화부채가 줄어든게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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