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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리버풀 경기 관람에 풋살 대회까지…SC제일은행의 '잔디밭' 마케팅

리버풀 레전드 루이스 가르시아 선수가 지난 3월 서울 메이필드호텔 풋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SC 트로피컵'에 참여하고 있다./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이 '잔디밭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첫 거래 고객을 추첨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 관람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풋살대회를 열어 국내 아마추어 팀이 영국에서 결승에 오르기도 한다.

SC제일은행은 이달 말까지 자산관리상품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 한 명에게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경기관람권을 주는 'SC제일은행 자산관리 첫 거래 고객 Thank You' 행사를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2017년 2월 11일 영국 안필드 구장에서 열리는 리버풀 대 토트넘 경기 관람권 두 장을 준다. 고객은 경기 전후로 프리미엄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 2인 영국 왕복항공권과 호텔 2박 숙박권 등을 받게 된다.

추첨 대상은 펀드 등 SC제일은행 자산관리상품에 처음 가입하면서 가입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이다. 조건은 다음달 말까지 해당 계좌와 100만원 이상의 잔액 유지다. MMF는 이번 이벤트 대상 상품에서 제외된다.

지난 여름에는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리버풀 '마스코트 키즈(Mascot Kids)'를 선발했다. 마스코트 키즈가 잔디를 밟는 날은 내년 2월 1일이다. 이날 리버풀 대 첼시 경기에서 리버풀 주장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한다. 경기는 안필드에서 열린다.

마스코트 키즈 당첨 혜택은 초등학생 1명과 부모 2명을 포함한 가족 3명이 누린다. SC는 당첨자에게 영국 왕복 항공권과 호텔 2박 숙박권, 경기 관람권, 웰컴 샴페인 등을 선물한다.

SC제일은행이 국내 은행과 차별화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모기업 스탠다드 차타드가 리버풀의 공식 후원사이기 때문이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풋살 대회 'SC 트로피컵'을 열고 있다. 올해 대회는 지난 4월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렸다.

대회는 참가국에서 국가별 예선전을 치른 뒤, 각 국에서 우승한 8개 팀이 영국으로 모이는 방식이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싱가포르·인도·영국·미국·UAE·케냐 등 8개국에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30개 팀, 210명이 참여했다.

한국 팀의 실력은 뛰어난 편이다. 아마추어 풋살팀 '서연전자'는 올해 대회 결승전에서 케냐와 맞붙어 2대 3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대표 '라이온스'가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안필드 경기장에서 리버풀의 레전드 한 명과 준결승까지 팀을 이뤄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올해 한국 팀에서는 현역 시절 리버풀에서 243 경기를 소화한 롭 존스가 교체 멤버로 활약했다. 한국에서 열린 예선전에서는 루이스 가르시아와 이천수 선수가 함께 경기장을 누볐다.

SC제일은행도 대회에 참가했지만, 아마추어 풋살팀을 이기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참가팀들의 실력이 다들 너무 좋아서 예선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영국 리버풀 안필드 구장에 가는 영광을 누리지는 못했다"며 "평소 좋아하던 루이스 가르시아, 이천수 선수와 함께 뛰는 경험은 귀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력을 더욱 갈고 닦아 내년에는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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