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영향…주력 계열사 희비 엇갈렸다

삼성전자 주력 계열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갤럭시노트7의 영향에 실적이 하락하는가 하면, 솔루션과 신사업에 집중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예상 평균치)에 부합하는 모습도 보였다.

27일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SDS가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삼성전기는 올 3분기 매출 1조4673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8%, 영업이익 87.4%가 줄어든 수치다.

휴대폰 반도체 후공정과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해온 삼성전기는 아무래도 갤럭시노트7의 리콜과 단종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삼성전기·삼성SDI, 매출과 영업익 모두 감소

세부적으론 DM(디지털모듈) 사업부문 매출이 7318억원에서 6585억원으로 감소했다.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 제품 수요가 줄어든 탓도 있다. LCR(칩부품)는 올 3분기 45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5053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패키지사업을 운영하는 ACI 사업부는 3분기 매출 3278억원을 기록, 전분기 3443억원 대비 줄었다.

삼성전기는 올해 4분기에는 이러한 분위기를 딛고 일어선다는 방침이다. 공급 거래선 다양화와 필리핀 신공장 고효율 라인 가동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SDI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삼성SDI는 이날 매출 1조2900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52억원이다.

삼성SDI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삼성SDI는 향후 3개월 간 보통주 330만주, 우선주 7만주를 매입한다.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갤노트7 이슈에 따른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110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관계사 등의 지분법 이익과 법인세 비용이 반영돼 지난 케미칼 사업 매각 처분이익이 반영된 2분기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SDI는 이와 함께 전지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판매 신장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기차용 원형 배터리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8501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전자재료 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PV Paste(태양광 페이스트) 매출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0.7% 감소한 4386억원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삼성SDI는 올 4분기 배터리 신규 수요와 중대형전지의 계절적 성수기, IT 업황 호조에 따른 전자재료 수익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솔루션·신사업 전략으로 불황 극복

한편 삼성SDS는 27일 3분기 매출 2조12억원, 영업이익 17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41.9% 증가한 기록이며 전분기 대비 2.5% 감소, 1.3%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1305억원, 영업이익은 1172억원이며, 물류BPO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07억원, 534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IT서비스 시장에서 고객사의 IT투자 감소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솔루션 사업 확대로 어려움을 극복했고, 물류BPO 사업은 고객사 IT제품 판매호조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판매물류 사업 확대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풀이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치는 IT서비스 시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지속적인 원가혁신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통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