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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롯데 환골탈태해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쇄신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형제의 난'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한 지 1년2개월 만에 다시 머리를 숙였다. 신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29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국민 앞에 사과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검찰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쇄신안은 작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내놓은 쇄신안보다 진일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텔롯데의 상장은 물론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를 전면 쇄신하고 윤리경영을 위한 준법경영 위원회(Compliance Committee)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아시아 10대 그룹 도약이란 목표를 수정하면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경영철학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담고 있다.

여기에 5년간 40조원을 투자해 7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3년 동안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쇄신안이 면피용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신 회장이 유념할 것이 있다. 준법경영위원회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해도 신 회장의 의지에 준법 여부가 달렸다는 것이다. 신 회장의 처신에 따라 준법경영위가 유명무실해질 수도 있다. 고용 확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양극화 해소를 위해 기업이 당연히 해야 할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빠른 시일 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순환 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야 한다. 고용 확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기업이 해야할 당연한 일임을 명심해야한다.

신 회장은 "롯데는 국민과 사회가 기업에 바라는 가치와 요구에 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말이 아닌 실천이 필요하다. 아직도 쇄신안에 반신반의하는 국민을 위해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 임직원은 그룹을 환골탈태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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