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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두산과 NC가 만났다…KS 29일 개막



두산과 NC가 만났다.

올해 KBO리그 최고의 팀을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역대 한 시즌 최다승(93승) 신기록으로 21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는 한국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오른 NC 다이노스는 뒤집기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비슷한 경력을 지닌 '베어스 동문' 김경문(58) NC 감독과 김태형(49) 두산 감독의 대결은 이번 한국시리즈의 또 다른 볼거리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전신인 OB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두산에서 감독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도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감독 생활도 시작했다. 둘은 포수 출신이라는 점도 같다. 1990년과 1991년에는 OB(두산 전신) 포수로 함께 뛰기도 했다.

◆두산 2연패 노린다

두산의 최대 강점은 마운드에 있다. 가장 믿을 구석은 '판타스틱 4'(F4)다. 정규시즌에 무려 70승을 합작한 더스틴 니퍼트(22승), 마이클 보우덴(18승), 유희관(15승), 장원준(15승)이 그 주인공이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 오랜 휴식을 취해 투수들은 지친 어깨를 싱싱하게 회복했다.

두산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4인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4명 모두 에이스급이다. 그중 니퍼트가 압도적이다. 29일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은 니퍼트가 나설 것이 유력하다.

타선의 무게감 역시 압도적이다. 두산은 팀 타율 0.298로 1위, 팀홈런 183개로 1위다. 3할 타자 6명(박건우, 민병헌, 김재환, 오재일, 닉 에반스, 김재호)과 20홈런 이상 타자 5명(박건우, 김재환, 오재일, 닉 에반스, 양의지)을 보유했다.

수비 또한 전체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안정됐다. 두산은 정규리그에서 팀 실책이 79개로 가장 적었다. 오재원-김재호의 국가대표 키스톤 콤비에 외야진은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까지 두루 갖췄다.

두산의 약점이 불펜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용찬과 홍상삼이 제대한 뒤의 두산 불펜은 다른 팀에 뒤지지 않는다. 가장 믿음직스러운 불펜투수였던 정재훈의 엔트리 합류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시리즈의 판도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 NC '나테이박'이 있다

NC의 현재 분위기는 최상이다.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나 역전승을 거두면서 자신감도 충만하다.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올라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에릭 해커-재크 스튜어트 원투펀치가 건재하고,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학이 문제 없이 돌아온다면 선발진의 힘은 배가 될 것이다. 에이스 해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한 후 3일만 쉬고 다시 4차전에 선발로 등판을 자청할 정도로 투지를 보여 팀의 사기를 높였다.

무엇보다 NC의 '나테이박' 타선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타격감을 찾았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NC는 올해 박석민의 가세로 막강하던 중심타선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며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이라는 공포의 타선을 완성했다. 이들 4명이 정규시즌에서 때려낸 홈런만 115개에 달한다. LG(118홈런), 케이티 위즈(116홈런) 등 웬만한 팀 홈런 수에 육박하는 수치다.

4년간 총액 96억원이라는 역대 FA 사상 최고액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NC로 이적한 박석민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 결승포를 터트리고 몸값을 확실하게 했다. 4차전에서는 테임즈의 홈런까지 나왔고, 1~3차전에서 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나성범 역시 4차전에서 5타수 2안타로 되살아나며 한국시리즈 활약을 예고했다.

불펜진 역시 NC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원종현-김진성-임창민-이민호 등 필승조는 10개 구단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정규시즌에서도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15로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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