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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치열한 공중전 펼치는 항공사들]2.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프리미엄 자리 다지기

대한항공



국내 대표 메이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새로운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는 한편 이와 동시에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 대응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대한항공'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거듭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1969년 국영 대한항공공사를 한진그룹이 인수해 탄생한 기업이다. 당시 대한항공은 11대의 항공기로 시작했지만 현재 182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5년 부터 차세대 항공기로 불리는 B747-8i를 7대 도입한데 이어 2017년까지 추가로 3대의 항공기를 더 들여올 계획이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오는 2019년부터 7년간 13조 원을 들여 보잉·에어버스 차세대 항공기 100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차세대 항공기 도입은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항공기 평균 기령은 9.2년에서 큰 폭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노선 개편은 물론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을 위해 신규 노선 개설과 부진노선 운휴·감편 등 성장동력 확보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노선 개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는 12월 1일부터 인도의 수도이자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에 항공편 운항을 준비 중이다. 218석 규모의 A330-200이 투입된다.

델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GS건설, 포스코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IBM, 제너럴일렉트릭(GE), 휴렛팩커드(HP), 구글, 야후 등 글로벌 업체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또 간디 기념관과 1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인도군의 위령탑인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 등 다양한 문화적 유적지들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기 때문에 관광수요와 상용수요 모두 높은 시장이다. 이 노선 운영으로 대한항공이 인도에 취항하는 노선은 인천~뭄바이에 이어 두 곳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경제 제재가 해제 된 이후 전 세계로부터 매력적인 투자처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이란 취항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A380.



◆ '아시아나' 프리미엄 입지구축·에어서울과 협업

아시아나항공은 두번째 LCC인 에어서울 출범으로 수익성 높은 노선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LCC 시장까지 확보할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내년부터 차세대 항공기를 들여와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프리미엄 항공사로 입지를 강화한다. 현재 10월 1일 기준 아시아나항공 소유 항공기는 84대다.

아시아나항공은 뉴욕, 프랑크푸르트 노선 등에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을 투입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거리 노선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석은 모두 180도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을 장착한 '비즈니스 스마티움'으로 업그레이드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4년 A380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6대의 기재 도입을 끝내게 됐다.

여기에 내년에 도입하는 A350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새로 적용해 추가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대형 기종으로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A350을 2017년부터 2025년까지 30대 도입을 목표로 내년에는 1분기 1대를 시작으로 총 4대 가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에어버스의 A321-200NEO기 25대를 차례로 도입해 기존 A321-200기를 교체한다.

반면 적자노선은 에어서울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일본 히로시마, 캄보디아 씨엠립,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아시아나항공에선 적자 노선으로 꼽혔지만 에어서울이 LCC의 매력인 저렴한 가격으로 탑승객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다.

아시아나항공 A380 기내사진.



아시아나항공이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A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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