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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CNN에 편집권 독립 보장…동영상 투자 강화"

AT&T "CNN에 편집권 독립 보장…동영상 투자 강화"

랜들 스티븐슨 AT&T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타임워너 인수와 관련, 타임워너 산하 뉴스채널인 CNN의 편집권 독립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AT&T 경쟁사 중 하나인 컴캐스트가 소유한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한 스티븐슨 회장의 모습. /CNBC 화면캡처



AT&T가 타임워너 산하 뉴스채널인 CNN에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는 한편 동영상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CNN의 경제전문채널인 CNN머니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내에서는 초거대 방송통신 공룡의 탄생 소식이 전해진 뒤 정치권과 언론계를 중심으로 언론 분야의 권력 집중이 민주주의에 해롭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언론인들은 AT&T가 언론사를 소유한 적이 없어 세계 최대 뉴스채널 중 하나인 CNN의 편집권 독립에 우려하는 상황. CNN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톰 존슨은 십여명의 언론계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같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이번 합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CNN의 편집권 독립 보장 문제"라고 했다.

이를 의식한 듯 랜들 스티븐슨 AT&T 회장은 이날 손꼽히는 언론인들과 언론사 대표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미국 독립 언론과 미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한 표현의 자유의 상징"이라고 CNN을 평가하며 "(타임워너 인수 이후에도) CNN이 편집권 독립을 보장받을 것을 공약한다"고 밝혔다.

스티븐슨 회장은 이후 CNN머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AT&T는 언론의 독립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며 "이를 매우 조심스럽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타임워너의 제프 뷰크스 회장의 기존 방침을 그대로 고수하겠다고 덧붙였다.

AT&T의 다른 관계자는 CNN머니에 "AT&T의 CNN 운영 방침은 '여러분은 하던 대로 하면 된다'와 '디지털 동영상에 투자를 늘린다'의 두 가지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CNN머니는 "'뉴스'를 소유한다는 것은 '뉴스채널'을 소유한다는 것과는 다르다. 특별한 책임이 따른다"며 "전선에서 뛰는 사람들을 고용하고, 보도에서 비롯되는 법적 위협에 맞서고, 항의와 비난을 견뎌내야 하고, 이익을 지키고자 보도에 개입하려는 기업의 압력에 맞서야 하는 일이다. 사람들의 삶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티븐슨 회장의 이메일은 AT&T가 그같은 책임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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