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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염소야…컵스, 다저스 꺾고 71년 만에 WS 진출

컵스, 다저스 꺾고 71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염소의 저주'는 더 이상 컵스를 괴롭히지 않았다.

시카고 컵스는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컵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5-0 완승했다. 이로써 컵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1945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3차전까지 주춤했던 컵스는 4차전부터 확실히 살아나며 다저스를 제압했다. 무엇보다 6차전에선 리그 최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까지 무너뜨렸다.

컵스는 1회부터 기세를 올렸다. 경기의 첫 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우익 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우익수 앞 안타로 주자를 홈에 불렀다.

분위기를 제압한 컵스는 2회 2사 2루에서 파울러의 좌익수 앞 안타로 3-0으로 달아났고, 4회에는 윌슨 콘트라레스의 솔로포가 터졌다. 5회에는 앤서니 리조의 결정타가 터졌다. 리조는 2사 후 1점 홈런을 날려 5-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7⅓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2차전 패전의 아픔을 씻었다.

다저스는 컵스에 패배하면서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나가지 못하는 '불운의 아이콘'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날 현역 최고 왼손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웠다. 하지만 커쇼는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실점 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치며 리글리 필드의 뜨거운 함성에 위축됐다.

커쇼는 2008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작년까지 3차례 사이영상을 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12승 4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10월만 되면 커쇼는 다른 선수가 된다.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4.39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가을마다 부진한 이유에 커쇼는 "9월과 10월이 다를 건 없다. 올해 가을 역시 마찬가지로 컨디션이 좋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지만, 당분간 이러한 이미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컵스는 27일부터 열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에서 1908년 이후 10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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