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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여전사 해외진출 적극 지원할 것"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여신금융협회에서 여전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간담회(제16차 금요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국내 다수 여전사들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사업 다각화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해외진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날 간담회는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신한카드, BC카드, 현대캐피탈, BNK캐피탈 등 4개사가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각 사는 현지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거나 현지 인적구성과 영업방식 등을 반영한 사업모델을 개발·적용하는 등 현지 특성과 회사별 장점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인니에 국내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결제시스템을 도입했고, 신한카드는 인니 현지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할부금융과 리스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유럽 등 주요국에 현대기아차와 연계한 금융업 진출을 이루었고, BNK캐피탈은 미얀마 농업인이 인구의 60% 이상임을 확인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소매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논의에서 여전사는 해외진출 과정에서의 정보부족과 인허가 불확실성 등 애로를 호소했다. 해외금융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현지와 국내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여 현지 인허가 등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여전업이 중금리 대출 출시, 다양한 결제수단 출현 등 기존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경쟁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해외시장을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남아 등 신흥국 시장은 소비자금융 수요와 산업화로 인해 소액금융·리스 등 여전업의 성장가능성이 높고 선진국 시장은 새로운 금융 기법 습득과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평가하며 "여전업은 발달된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서비스, 제조업과 연계한 할부·리스 등 캡티브 마켓에서의 우위 등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으므로 각 사의 장점과 결합해 전략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또 "해외진출 과정에서 여전사들이 인허가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과 시장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해외 금융당국과 정례회의 등에서 여전사의 입장을 적극 전달하고 여신금융협회 등과 여전사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 공유채널을 확충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해외 진출이 활발한 캐피탈업계의 경우 등록제인 규제체계상 규제수준이 낮아 제도개선 수요는 많지 않았으나 외화 환전·이체 업무 허용 등 건의사항을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겠다"고 언급하며 "여전업은 생활과 밀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우리나라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하도록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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