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 정진석 위원장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이 국정감사에 불출석할 경우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1일 오후 "여야가 (우 수석의) 불출석 사유서에 명기한 내용만으로 불출석을 양해하는 데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오후 4시30분까지 출석 여부를 알려주고, 만일 나오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동행명령을 의결하기로 합의했고, 그동안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었던 새누리당도 최종적으로 불출석 의사가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운영위가 동행명령을 의결해 동행명령장이 발부되면 국회 직원이 청와대를 방문해 출석요구 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