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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복잡해져 가는 野권 대선 지형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문'으로 여권으로부터 총공세를 받으면서 야권의 대선 지형도가 복잡해져 가는 모양새다.

야권 대선 후보 주자 중 '원톱'을 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에게 공세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야권 잠룡'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20일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눈에 띈다.

지난 2014년 7·30 경기 수원 병 보궐선거에서 낙선 후 정계은퇴 선언을 했던 손 전 대표는 2년 2개월여의 칩거 기간 동안 정치권으로부터 숱한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그 때마다 손 전 대표는 정계복귀에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던 그가 전격적으로 정계복귀를 선언한 것을 두고 "대선을 1년 여 앞둔 상황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서 계획됐던 정계복귀 일 뿐이다"는 주장도 있지만, '송민순 회고록 파문'으로 야권의 독보적인 차기 대선 주자인 문 전 대표를 견제할 수 있는 틈이 생겼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손 전 대표가 정계복귀를 앞두고 최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자주 접촉해 온 만큼 국민의당과 함께하게 된다면 야권 대선 판도는 완전히 바뀌게 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의 설문조사 지지율을 보면 손 전 대표가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손을 잡고 러닝메이트 혹은 킹메이커로 역할을 하게 될 경우 역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3주차 주중(17~19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안 전 대표는 14.8%, 손 전 대표는 7.4%의 지지도를 보였으며, 문 전 대표는 22.9%의 지지도를 보여 단순 합산할 경우 차이가 0.7%밖에 나지 않는다.

야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복지ㆍ지방재정ㆍ대북 문제 등에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도 자신의 SNS를 통해 "꼼수 서민증세에 복지는 축소..증세없는 복지는커녕 복지없는 증세를 하고 있습니다. 서민복지를 줄이더라도 파먹는 건 늘려야 한다"ㆍ"개성공단 폐쇄와 완벽한 대화단절까지 이른, 절단난 지금의 남북상황을 기준으로 보면 '기권'은 말이 안되는 선택이겠지만, 남북정상회담 이후 가장 활발하게 교류가 이루어지던 당시 상황에서 '기권' 결정은 마땅한 우리의 선택이었다" 등 정부ㆍ여당과 각을 세우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최근 '서울시 살수차 물공급 중단 방침'ㆍ'서울시 안전예산 요청' 등 독자노선 행보를 확실히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야권 차기 대선 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행보도 주목할 만 하다.

안 지사는 지난 18일 충남도정을 이끈 경험을 토대로 정책 제안을 담은 저서 2권이 연이어 출간되며,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및 대학 특강 등을 통해 정책들을 제시하는 '강연정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3명의 행보가 눈에 띄는 만큼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이재명 성남시장 7.5%(1.6%p▲), 박원순 서울시장 7.4%(1.6%p▲), 안희정 충남도지사 7.4%(0.5%p▲) 등 총 22.3%의 지지도를 보이며 한층 복잡해진 야권 대선 지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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