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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재건성형, 신중해야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재건성형, 신중해야



최근 성형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성형수술을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성형 과열경쟁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아 우려 섞인 목소리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한 통계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성형수술 관련 부작용 피해자 10명 중 9명이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2년 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부작용 피해문의 건수는 214건 가운데 147건으로 무려 69%나 차지했다. 이 중 '좌우 비대칭' 관련 사례가 가장 높았고, 부작용 피해가 많은 부위는 눈과 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눈과 코가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다기보다는 다른 부위에 비해 수요가 월등히 높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눈성형 후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좌우비대칭, 심한 흉터, 소시지눈, 쌍꺼풀 풀림, 토안(눈이 잘 안 감기는 증상), 안검외반증(눈꺼풀이 바깥으로 뒤집어지는 현상) 등이 있다.

이러한 부작용들은 대부분 잘못된 수술방법이나 집도의의 임상경험 부족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마다 생김새나 피부체질, 피부두께, 눈모양, 크기 등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유행을 쫒기 보다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코 성형 역시 환자의 피부체질에 맞지 않는 보형물을 선택하거나 전체적인 비율을 고려하지 않고 수술할 경우 보형물 뒤틀림, 보형물 이탈, 감염, 염증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감염으로 인한 피부괴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성형재수술 및 재건성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1차 수술보다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재건성형은 1차 수술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고, 환자가 감당해야 할 경제적·육체적·정신적 부담이 더 크기 때문이다.

또 의료사고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일 경우 반드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성형전문의가 동시 입회 하에 수술이 진행되는지 확인해봐야 하고, 해당 의료기관이 재수술 및 재건성형에 특화되어 있는 병원인지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모든 수술은 의사의 실력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가급적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숙련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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