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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서리 내리는 상강에 국화차 한잔의 상념

10월 23일상강은 일 년 동안 농사를 지어 수확하는 절기로 농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시기로 곡식과 과일을 거두어들이는 기쁨이 크며 풍요를 노래하는 계절이다. 김형수의 에 '초목은 잎이지고 국화향기 퍼지며 승냥이는 제사하고 동면할 벌레는 굽히니..' 하여 상강에서 부터 입동 사이를 5일씩 3후(候)로 나누어 자연 현상을 설명하였는데, "초후(初候)는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는 때이고 중후(中侯)는 초목이 누렇게 떨어지는 때며 말후(末候)는 겨울잠을 자는 벌레들이 모두 땅속에 숨는 때라고 했다. 농민들은 수확한 벼를 타작하며 가을걷이가 끝나 휑해진 논에 다시 이모작용 가을보리를 파종하느라 분주해진다. 밤이나 감 등의 잘 익은 과실을 거두어 들여야 하고 호박을 따거나 고구마 땅콩 등도 캐야 하니 분주한 나날을 보낸다.국화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풍열을 없애주고 간의 양기가 상승하는 것을 내려 평안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고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작용이 있다. 백국화는 간에 주로 작용하는데 간기상승(肝氣上昇)을 억제하며 눈을 밝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어지럼증이나 눈이 빨갛게 충열되고 안구통증이 올 때 사용하고 황국화는 풍열을 없애주는 작용을 한다. 민간에서는 국화꽂 말린 것을 베겟 속으로 하면 두통에 좋다고 하며 이불속에 넣어 그윽한 향기를 즐긴다. 그러나 배속이 차가운 사람이 계속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유발될 수 도 있다.상강의 대표적인 가을꽃은 단연 국화다. 오상고절(傲霜孤節)이라 하여 서리가 내려 지금까지 피웠던 꽃들은 모두 시들고 나면 국화는 비로소 줄기를 꼿꼿이 세우고 가을을 맞는다. 국화는 꽃도 아름답지만 향기가 깊어 고상 할 뿐만 아니라 찬 서리를 이겨내고 꼿꼿히 서있는 국화의 모습은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사군자의 하나로 자리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 이때는 국화차를 만들어 마시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데 국화는 백국화 황국화 들국화가 각각 그 특성이 있고 쓰임도 차이가 있다. 채취한 꽃송이를 찬물에 깨끗이 씻은후 죽염을 물에 풀어 약간 간간할 정도로 한 후 열을 가하면 물이 끓기 시작 할 때 국화를 넣고 1~2분 데친후 건져낸 국화를 흐르는 찬물에 빠르게 씻어 소금기가 다 빠지도록 헹군 다음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빼고 나면 한지나 냄새가 없는 종이에 널어 말린다. 완전 건조하여 밀봉한 상태에서 수시로 꺼내 마시는데 유리다관에 3~4송이를 띄워 뜨겁게 마실 때 노란 국화꽃이 다시 살아나면서 예쁘게 피어나는 것을 호 호 불면서 마시는 것이 새삼 가을의 정취를 새삼 느낄수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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