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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3분기 수도권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투자수익 전망은 ‘하락’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로 몰리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가격 상승만큼 임대수익률은 떨어지고 있어 수익형 부동산으로서의 매력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22% 올랐다. 지난해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상승세다.

특히 ▲서울(0.26%) ▲경기(0.23%) ▲인천(0.10%) 순으로 수도권의 상승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기대감으로 양천구(1.48%)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경기에서는 고양시(0.55%)의 가격 상승이 돋보였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장항지구 개발 계획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공급이 부족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0.49%)의 역세권 오피스텔이 활발히 거래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광주(-0.38%) ▲충남(-0.05%) ▲대구(-0.03%)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공급물량의 증가로 오피스텔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했고 최근 지방의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가파른 부산은 0.23%의 변동률을 기록해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여진다.

오피스텔 가격변동 추이.



전세는 시세가 의미 없을 정도로 매물이 귀하다. 전세 매물의 수급 불균형으로 전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를 감당하지 못한 전세수요 중 일부가 매매로 전환하면서 매매가격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월세는 0.05%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최근 송파구 문정동의 입주물량 증가로 월세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송파 지역의 선호도가 높고, 신축 오피스텔을 원하는 강남 직장인 수요의 이동으로 큰 타격 없이 기존 월세 가격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오피스텔 임대를 통한 투자 전망은 밝지 않다. 작년 6만5738실에 이어 올해도 6만 실 이상의 분양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원룸·도시형생활주택 등 경쟁 상품의 공급도 지속되고 있다.

2016년 3분기 전국 임대수익률은 5.57%로 전분기 대비(5.62%) 하락했다.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에서 임대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라 업무지구를 배후로 둔 지역에서도 5%의 임대수익률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선주희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오피스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저평가된 오피스텔을 찾아 초기 매입 비용을 낮추거나 공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입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 임대사업을 고려한다면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방의 구조, 냉난방 방식, 관리비 여건 등을 고려해 안정된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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