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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감성디자인 품은 시트로엥 'C4 칵투스'

시트로엥 C4 칵투스 주행 모습.



"무슨차야? 독특하게 생겼네" "디자인 귀엽지 않아?"

유럽시장에서 15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처음 만난건 지난달 23일 '2016 정기연고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다. 그날 잠실구장은 연고전을 응원하기 위해 찾은 학생들로 북쩍였다. 운전석에 앉아 차량 내부 디자인을 관찰하고 있는 사이 차량 곁을 지나가던 학생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차량을 봤다. 특히 여학생들은 차량 디자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학생이 곁에 있던 친구에게 "디자인 귀엽지 않아? 독특하게 생겼다"라고 묻자 "기존 차량과 다르네. 예쁘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트로엥이 지난 8월 국내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 칵투스는 기존 차량과 달리 유니크한 매력을 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량 옆면과 앞뒤 범퍼에 문콕 방지와 차체 보호를 위해 적용한 에어범프다.

전체적인 외관은 볼륨감 넘치고 물이 흐르는 듯한 유선형을 갖추고 있다. 차체를 둘러싸고 있는 에어범프,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 경쾌한 바디컬러 등이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보여준다.

실내 디자인은 간결하지만 편안함을 담고 있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실내 모습. 대시보드-계기판-버튼식 기어장치 이지푸시-글로브박스를 위로 열수 있도록 적용한 톱박스.



평평한 대시보드에 직사각형 모양의 계기판, 7인치 크기의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놓여 있고 센터페시아의 복잡한 버튼들은 모두 생략됐다. 계기판에도 속도와 연료량만 간단하게 표시된다. 단 젊은 운전자드이 대부분 스마트폰 내비앱을 이용해 길을 찾는다는 점에서 이 차량은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지원하지 않는다.

버튼식 기어장치인 이지푸시(Easy Push)도 심플하다. D(드라이브), N(중립), R(후진) 버튼이 전부다. 주차할 때는 N을 누르고 핸드브레이크를 당기면 된다. 덕분에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가 여유롭다.

글로브박스도 일반 차량과 달리 위로 열리는 톱 박스를 적용했다. 보통 글로브박스는 아래로 열려 내용물이 쏟아지거나 조수석 자리가 비좁아지지만 톱 박스 덕분에 사용도 편리하고 실내 공간도 여유로웠다.

이 외에도 358L의 트렁크는 벤치 폴딩 형식의 2열 시트(뒷좌석 전체 폴딩)를 접을 경우 최대 1,170L까지 늘어나, 일상생활에 충분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2열 시트를 접으면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적재할 수 있다.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행주산성을 거쳐 분당으로 이동하는 약 80㎞ 가량을 주행했다. 이 외에는 대부분 시내주행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엔진은 푸조 2008과 동일한 1.6 블루 HDi 디젤로 최고 99마력, 최대 25.9㎏·m의 힘을 낸다. 여기에 수동기반의 자동변속기인 6단 ETG를 조합하고 스톱앤스타트 시스템을 탑재해 효율은 1등급인 복합 기준 L당 17.5㎞를 확보했다.

주행 성능은 고속 구간은 만족스러웠지만 정지 상태에서 어느정도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는 아쉬움이 남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까지 속도를 올리는데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수동 변속기 못지않은 고효율이 장점이지만 저속구간에서는 특유의 울컥거림이 느껴졌다. 운전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것으로 보인다. 물론, 고속도로에서는 높은 속도로 질주해도 안정적인 주행감과 치고 나가는 가속력은 만족스러웠다.

C4 칵투스의 샤인, 필, 라이브 세 가지 트림의 가격은 각각 2490만원, 2690만원, 28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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