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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SC. "추경 지연으로 성장률 기여 효과도 늦을 것"

/SC그룹



늘어나는 좀비기업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제조업 생산과 고용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법으로 서비스 매출과 고용이 둔화되고,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의 보호주의는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하 SC)이 세계 경제 전망을 담은 '글로벌 포커스(Global Focus)' 4분기 자료를 내고 한국 경제를 이같이 내다봤다. SC는 한국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상황"이지만 "최근의 회복 모멘텀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SC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2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3%를 기록해 7분기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SC는 올해 성장률을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SC는 대형 해운업체의 법정관리와 김영란법, 뒤늦은 추경 예산 통과가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봤다. 한 업체가 법정관리를 받은 영향으로 지난달 19일까지 MTD 기준 수출업체들이 미화 1억4700만달러 피해를 입었다. 김영란법은 서비스업의 매출과 고용을 둔화시킬 수 있다. 추경 예산 통과가 3분기로 지연된 탓에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 늦어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음달 대선을 앞둔 미국의 보호주의가 수출 업체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SC는 이를 근거로 경기하강 리스크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을 예상한다.

소비자물가상승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C는 공공요금과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근거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전년 동기 1.2%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2017년 물가는 유가 안정화와 기저효과로 인해 1.7%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는 2017년 상반기로 내다봤다. SC는 미 연준이 12월 이후 금리 인상을 보류하고 국내 거시건전성 조치들이 효과적으로 가계 부채 증가를 억제한다고 가정할 때, 한국은행이 내년 3~4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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