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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럭셔리 세단 '캐딜락 CT6'…'사장님차' 맞아?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 CT6 주행모습.



캐딜락의 플래그십(최고급형) 세단인 CT6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7월 말 출시된 CT6는 사전계약 물량만 400대를 넘어섰다.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8, 9월에는 159대가 판매됐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등과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 그 바탕에는 경쟁차종과 비교해 최대 100kg 이상 가볍고도 견고한 바디 프레임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7000만원대(기본형 기준)로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캐딜락 CT6 실내 모습.



최근 캐딜락 CT6의 성능을 경험하기 위해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을 출발해 경기도 파주 헤이리까지 왕복 120㎞, 2시간 가량 시승해봤다. 보통 플래그십 세단은 직접 운전하기 보다는 일명 '사장님 차'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CT6는 달리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운전석과 뒷좌석에 앉았을 때 느낌은 확연히 달랐다.

첫 인상은 '강인함'이다. 캐딜락의 얼굴인 그릴과 버티컬 타입의 시그니처 라이트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적용됐다. 시그니처 라이트에는 간접 조명 방식의 LED 다기능 헤드램프를 적용해 일반 램프보다 더욱 뛰어난 조도와 라이팅 효과를 제공한다.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뒷좌석은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고급스럽고 촉감이 좋은 시트에 올라 앉으면 넓직한 공간이 만족감을 준다. 생각보다 시원함이 느껴지는 안마 기능은 물론, 앞좌석 등받이에 10인치 듀얼 모니터가 달려있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캐딜락 CT6 10인치 디스플레이.



시트도 뒷좌석 탑승자(성인남성 177㎝)의 체형에 맞춰 다리를 펴고 몸을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뒷좌석 시승을 마친 후 운전석에 앉으니 느낌이 달랐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밟자 고성능 스포츠카처럼 빠르게 치고 나갔다. 속도는 눈 깜짝할 사이 160㎞/h를 넘어갔다. CT6는 신형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kg·m의 강력한 성능을 첨단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전달한다. 특히 오토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이 기본 적용된 3.6리터 엔진은 일정 주행 조건에서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면서 경제성을 높여준다.

캐딜락 CT6 뒷좌석.



플레그십 세단 답게 정숙성도 뛰어났다. 120km/h가 넘는 고속 주행중에도 이중으로 접합된 차량 유리를 적용한 덕분에 조용했다. 속도를 높일수록 도로에 딱 붙은 느낌으로 충격을 흡수하며 달리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제동이나 코너링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연비다. 복합연비는 8.2㎞/L. 실제 주행에서의 연비는 급가속과 급제동이 잦아 7.3㎞/L를 기록했다. 가격은 프리미엄 7880만원, 플래티넘 95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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