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바실 마르마조프 "우크라이나, 한국 기업의 매력적인 투자처"

바실 마르마조프(Vasyl Marmazov)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기업과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대규모 시장인 우크라이나가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실 마르마조프 대사는 29일 법무법인 광장이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개최한 '한국기업의 미래-우크라이나 시장'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크라이나 진출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우리나라와 수교 25주년을 맞는 우크라이나의 법률 및 조세현황, 진출전략과 투자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 내년 2%가 예측되며, 중장기 예상 성장률은 현재 진행 중인 18가지의 핵심 개혁사업에 근거해 최대 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실 마르마조프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올해 10월부터 총 40여개 이상의 업체에 대한 대규모 민영화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외국기업과 투자자를 공평하고 투명한 사업환경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회의 사법부 개혁에 따른 정치적 독립성 강화, 재판부의 부정부패 철폐 등도 향후 외국기업과의 관계 발전 요소로 꼽았다. 올해 8월 말 발족된 우크라이나 국립투자위원회를 통한 국내 투자환경 개선, 투자자 권익보호 등도 소개했다.

포스코대우 김성규 부장은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와의 수교 이후 철강, 자동차, 화학 플랜트 분야 등 연간 2억~3억달러 규모의 무역거래를 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인적·물적 자원을 가진 만큼 향후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정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러시아-유라시아팀장은 '한-우 경제협력 현황과 발전 전망'을 주제로 ▲수교 25년간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 발전 수준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유망 경제협력 분야 ▲우크라이나의 비즈니스 체크 포인트 등에 대해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의 대 우크라이나 교역액은 8억5584만 달러이며 우크라이나는 한국의 97위 수출대상국, 52위 수입대상국이다.

경제협력 유망 사업으로는 우주항공산업, 교통물류, 농업, 신재생에너지, IT 등을 꼽았다. 특히 비옥한 흑토지대, 기후, 시장의 개방성 등에 따른 '농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박 팀장은 "우크라이나는 관료주의적 행정, 뇌물 부패구조, 주요 산업의 독재 경쟁력 하락 등의 단점이 있다"면서도 "시장의 발전 잠재력과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경제적 상호보완성 등 기회 요인이 있으므로 분석과 진출전략을 토대로 도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덕원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회계사는 우크라이나의 조세현황과 투자 관련 세무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서 회계사는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과 러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데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넓은 영토와 다섯 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며 "아울러 EU 산업표준화 법제도 개혁 및 국영기업 민영화 등의 대대적 정부주도 산업개혁이 전망된다"고 투자환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일부 국가육성 산업에 대해 관세와 부가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재생 가능 에너지, 광업을 비롯해 IT, 조선업, 농업, 기타 육성 산업 분야 등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