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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V20 위세에…틈새시장만 노크하는 외산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한국시장을 틈틈이 노리고 있다. 삼성과 LG가 이러한 경쟁 구도를 어떻게 받아칠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은 LG V20. /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잠시 주춤한 사이, 한국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틈새 공략에 나섰다.

양사가 국내 시장에서 8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절대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과거 강자와 신흥강자가 이들의 아성에 여전히 도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들 외산폰 브랜드는 여전히 중저가와 온라인 판매 등에 집중되면서 삼성전자·LG전자와의 정면승부는 피하고 있다. 자칫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시장에서 또 다시 실패를 하게 되면 시장 재진입은 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 이유로 떠오른다.

시기상 한국에선 LG전자의 V20이 오는 29일 국내시장에 선보이며 이들의 상륙에 맞서게 됐다. 게다가 오는 10월1일부터 판매를 재개하는 삼성 갤럭시노트7과 같은 달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7의 등장은 본격적인 하반기 스마트폰 전쟁으로 불거질 전망이다.

28일 전자와 이동통신 업계 등에 따르면 과거 세계시장에서 잘 나가던 캐나다 블랙베리와 일본 소니가 최근 한국시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중국 1위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도 라인업을 강화하며 국내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블랙베리는 자체 OS(운영체제)를 버리고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프리브' 폰으로 3년 만에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니는 국내 마니아층에게 익숙한 엑스페리아 시리즈로 라인업을 늘렸다.

앞서 지난 7월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를 출시한 소니는 10월초 '엑스페리아XZ'를 선보이게 된다. 이들 라인업은 모두 7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니의 카메라와 오디오 기술을 집약했다.

블랙베리와 소니는 별도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특히 화웨이의 잰걸음이 눈에 띈다. 화웨이는 오는 29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고가 24만2000원의 스마트폰 'H'를 단독으로 출시한다. 화웨이는 5.5인치 대화면에 30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뒤처지지 않는 성능과 실용성에 가격은 확 낮췄다고 부연했다.

또 사진에 최적화된 후면 1300만, 전면 800만 고화소 카메라를 전문가 모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앞서 화웨이는 이달 1일에는 KT 전용 모델로 30만원대 '비와이(Be Y)'폰을 내놓는 등 최근 한 달 새 20만~30만원대 중저가폰을 쏟아냈다.

한편 LG전자가 국내 이통3사를 통해 내놓은 V20은 세계 첫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하고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해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구현했다. 또 전·후면 광각카메라와 하이파이 레코딩 기능, 세컨드 스크린 등은 사용자 경험(UX)을 강화하며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일을 10월1일로 최종 확정했고, 예약 고객 중 아직 제품을 수령하지 못한 고객에 대한 판매도 9월28일까지 미룬 바 있다.

갤럭시노트7은 고객 충성도와 흥행성 또한 여전해 판매 재개 후 안정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중 아이폰7이 한국시장에 출시되면 갤럭시노트7과 V20 등 프리미엄 폰들의 진검승부는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이동통신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랙베리와 소니, 화웨이의 한국시장 상륙은 큰 이슈를 만들겠다는 것보다 제품의 성공여부를 가늠한다는 차원에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국내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간 거래 규모와 파트너십을 고려한다면 외국 브랜드의 시장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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