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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교통

철도파업 이틀째… 교통불편·산업피해 '늘어'



철도노조가 성과연봉제에 반발해 총파업 실시 이틀째인 28일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 등의 운행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시멘트 등 물류수송은 차질을 빚고 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평소 60% 수준으로 감축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열차를 이용하려던 시민이 달라진 운행시간 등으로 불편을 호소했으며 시멘트 운반 등 물류대란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에선 이번 철도 총파업의 빌미가 된 성과연봉제에 대한 말도 많다. 공공기관 근무자들이 시민불편을 불모로 지속적으로 파업을 이어가는 것이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지적이 많다.

성과연봉제는 기존 호봉제가 근속연수와 직급에 따라 일률적으로 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것과 달리 능력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직원들의 업무 능력 및 성과를 등급별로 평가해 연봉에 차이를 두는 임금체계다.

대부분의 기업은 달성한 성과 만큼 임금을 지급하는 성과연봉제를 선호하는 상황이다. 또 동기 부여를 통해 기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우수 인재 확보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미 민간에는 일반화 됐다. 공공기관장도 경영성과 평가를 통해 해마다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과연봉제 반대를 이유로 파업 강행하고 있는 철도노조 때문에 새마을·무궁화호 등의 감축 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승객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주로 장거리 승객이 이용하는 KTX는 평소대로 운행되면서 큰 혼란을 빚지는 않았다. 다만 새마을·무궁화호 같은 일반열차가 평소 6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무궁화호는 평시 74회에서 50회로 줄며 운행률이 67.6%에 머물렀다.

이날 오전 경기지역 주요 역사에서는 출근길 큰 혼잡은 없었다. 일부 지하철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코레일은 출퇴근 시간 외에 비교적 승객이 적은 열차를 우선해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과 강원지역은 벌크 시멘트 등 화물운송에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충북지역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제천·단양 지역에 몰려 있는 시멘트 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시멘트 업계는 제품 수송의 상당 부분을 철도에 의지하고 있어 파업 일수가 거듭될수록 출하 차질에 따른 영업손실 누적이 우려된다.

강원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강원지역 철도 노조원 파업 참여율은 첫날 9.3%에서 17.3%로 늘었다.

이 때문에 일부 여객·화물열차가 이틀째 감축 운행해 수송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다. 태백·영동선 화물열차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30회 운행에서 14회로 줄어 운행률이 46.7%에 그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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