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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제약·바이오업계, 지각변동…'삼성·SK·LG' 바이오 확대 본격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 SK, LG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을 선택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들 기업의 등장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양대 축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약 2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속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화이자나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의 거대 제약사들의 신약 특허가 만료되는 2019년까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면 후기 복제약 시장에선 승부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업체(CMO)로 연말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예상 공모금액과 시가총액은 각각 3조원과 10조원 규모다. 현재 세계 최대규모인 18만L 규모의 제3공장을 건축 중이며 완료되는 2018년에는 모두 36만L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세계 1위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EMA로부터 각각 2건, 4건에 대한 바이오 의약품 제조 승인을 추가로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국내와 유럽에 출시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의 유럽 허가도 요청했다.

SK는 SK케미칼과 SK바이오팜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개발하고, 혈우병치료제로 국산 바이오신약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YKP3089'는 FDA로부터 약효를 인정받아 임상3상을 면제받고 신약 승인을 추진 중이다.

SK는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해 SK바이오팜 사전 기업공개를 통해 1조원대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1조원대 자금이 확보되면 10여건의 신약 임상실험에 들어가고 중소 바이오기업 M&A에 나설 계획이다.

LG는 그룹 내 바이오 계열사 LG생명과학을 LG화학에 흡수합병시켜 바이오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각각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백신 바이오시밀러 신약개발의 육성을 위해 LG화학의 자금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매년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3000억~50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2025년 바이오 사업에서 매출 5조원을 실현해 세계 5위 화학사로 도약하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 SK, LG 등 대기업이 투자에 나서면 제약·바이오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신약 개발능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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